사람들은 늘 선택을 요구받는다.진실인가, 거짓인가.주관인가, 객관인가.중심인가, 주변인가.이분법은 세계를 단순하게 만들지만,정작 인간의 마음은 그 경계선 위에서 살아간다. 거짓은 때때로 선의의 탈을 쓰고 다가오고,진실은 잔인한 얼굴로 등장한다.이질성은 불편하지만,때때로 동질성보다 더 깊은 연결을 만들어낸다.전경보다 배경이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을 때가 있고,부분이 오히려 전체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때도 있다. 우리는 자꾸 중심만 보려 하지만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가장자리에서 흔들린다.논리의 말끝에서 감정이 삐져나오고,설명할 수 없는 표정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문제는 명확하지만, 해결은 흐릿하다.지시대상은 명확하지만, 의미는 유동적이다.눈앞의 정보는 익숙하지만,새로운 정보는 늘 낯설고 어딘가 불편하다. 과거는 여전히 현재를 관통하고,미래는 늘 과거 위에 덧입혀진다.이 모든 시간성과 구조 사이에서우리는 균형을 잃기도, 잠시 떠 있기도 한다. 그래서 경계에 선 마음은 혼란스럽지만가장 인간적인 위치이기도 하다.흑도 백도 아닌 회색,앞도 뒤도 아닌 옆,진실도 거짓도 아닌 ‘고백’. 삶은 언제나 중간 어딘가에서 진실을 흘리고 있다.결국, 단 하나의 답보다 중요한 건그 사이를 어떻게 건너느냐는 것이다.추천 글:참기와 떠나기 사이에서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09]: 기독교는 여성의 해방을 돕는가, 억압하는가?세 가지 체, 성숙하고 현명한 사람주도적으로 산다는 것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03]: 신앙과 사랑의 경계당신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이유경계에 선 자만이,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작은 카페 하나가 동네의 온도를 바꾼다교회에 다니더니 왜 저렇게 됐을까경험 소비 시대의 새로운 종교비싼 물을 파는 마트가 성공하는 이유성공이 아니라 성장을 선택할 때 삶은 깊어진다 Copy Short URL 글: 김현청(Hyuncheong KIM)블루에이지 회장;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Job談 –브랜딩, 마케팅, 유통과 수출 그리고 일상다반사까지 잡담할까요? E-mail: brian@hyuncheong.kim www.blueage.x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