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안쓰럽다.
밤낮으로 일하고, 주말도 반납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사업에 매달리는 사람들.
열정도 있고, 실력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성과가 나지 않는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그들은 종종 자기 사업의 ‘문’을 열기 위해
온갖 열쇠를 만들고 있다.
그중 어떤 열쇠는 품질이고,
어떤 열쇠는 마케팅 전략이며,
또 어떤 열쇠는 정부지원사업의 당선이다.
그러나 정작 그 사람은
이미 손에 ‘진짜 열쇠’를 쥐고 있다.
단지, 그것이 ‘열쇠’인 줄 모르고 있는 것이다.
1%의 영감은, 어디 먼 데 있는 게 아니다.
이미 자기 안에 있다.
어쩌면, 그것은 사업을 시작하게 만든 단 하나의 문장일 수도 있고,
우연히 지나쳤던 고객의 한 마디일 수도 있다.
혹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해왔던 일상의 반복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글을 잘 쓴다.
누군가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낸다.
누군가는 예쁜 색을 고르고,
누군가는 말보다 먼저 행동한다.
누군가는 친화력이 좋고,
누군가는 나서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이 모든 ‘기질’과 ‘습관’이
누군가에게는 1%의 영감이 된다.
문제는 그걸 ‘믿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쓸모없는 것’이라 치부하는 것이다.
에디슨의 말이 정확히 맞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 1% 없이는, 99%가 허망하다.
그러나 또 하나 진실이 있다.
그 1%는 누구나 갖고 있다.
다만, 그것을 ‘영감’으로 발견해내는 사람만이
그 노력에 날개를 달 수 있다.
내 안에 이미 답이 있다.
모든 시작은 내 안의 1%를 ‘믿는 것’에서부터다.
영감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블루에이지 회장;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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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brian@hyuncheong.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