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드_11] 당신의 삶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들: 문화예술 애호가취향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그림을 좋아하지만 전공은 아니고요.”
“시는 쓰는데 보여준 적은 없어요.”
“전시 보러 다니는 게 낙이긴 한데, 뭐가 되진 않잖아요.”

예술을 좋아하는 마음은 있으나
그걸 삶의 중심으로 끌어오지 못하는 사람들.
그 수줍음과 겸손은 때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접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말한다.
“당신의 취향이 콘텐츠가 되고,
당신의 감각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다.”

‘나만의 감각’을 공유하는 용기

성수동에 사는 한 여성은
매주 일요일, 전시를 다녀와
‘짧은 감상문’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처음엔 좋아요 10개가 전부였지만,
꾸준히 올린 1년 뒤
그녀는 “성수 전시 길잡이”로 불리며
로컬 잡지의 컬럼니스트가 되었다.

예술을 전공하지 않았고,
디자인 툴도 몰랐다.
다만 ‘좋아하는 마음’을 기록하고 나눴을 뿐.
그 진심이,
사람들의 감각을 깨우고
도시에 이야기를 더했다.

문화는 스펙이 아니라 태도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학위가 아니라 시선이다.
무엇을 보며 감동하고,
어떤 문장에서 멈춰 서는가.
그 섬세한 감각은
당신만의 고유한 시그니처가 된다.

• 좋아하는 시 구절을 손글씨로 써서 공유

• 그림 한 장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짧게 기록

• 카페, 서점, 전시장을 연결한 ‘나만의 감성 지도’ 만들기

• 일상 속 예술을 주제로 하는 동네 산책 콘텐츠 기획

‘감상하는 능력’은 결국
‘표현하는 능력’과 맞닿아 있다.
그 연결 지점을 꾸준히 나눌 때,
취향은 콘텐츠로 진화한다.

로컬에서 피어나는 ‘감성 브랜드’

요즘은 대도시가 아니라
골목 안의 감각 있는 사람이 주목받는다.
취향을 꾸준히 나누는 사람은
결국 공간을 기획하게 되고,
사람을 모으게 되고,
브랜드가 된다.

• 당근마켓 동네생활에 매주 ‘감성 포스터’ 올리기

• 동네 카페와 함께하는 책·그림 큐레이션

• 마을 도서관, 주민센터, 문화살롱에서 원데이 감성 클래스 제안

• 아트굿즈, 엽서, 포스터 등 소품 제작과 연계 판매

예술을 ‘사는 사람’에서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될 때
당신의 취향은 브랜드가 된다.

예술은 결국 ‘삶을 예쁘게 사는 법’이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당신의 눈에는
보통 사람들은 지나치는 풍경이 들어온다.
그 감각을 외면하지 마라.
그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서적 기술’이기 때문이다.

정리되지 않아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당신의 언어로 꺼내기만 해도
그것은 충분히 브랜드가 될 자격이 있다.

김현청 | Brian KIM, Hyuncheong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Job談 -잡담할까요? 브랜딩, 마케팅, 유통과 수출 그리고 일상다반사까지 잡담하고 싶은 사업자, 창업자, 청년기업, 여성기업, 프리랜서 → E-mail: brian@hyuncheo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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