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 브랜드_18] 에필로그당신은 이미 브랜드였다

당신이 이 책을 다 읽었다는 건
‘어떻게 잘 팔 것인가’보다
‘어떻게 잘 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당신은 이미 브랜드였다.

브랜드는 상표나 로고가 아니다.
살아온 시간, 말의 톤, 식탁의 방식,
사람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
그 모든 것이 쌓여 만들어진 ‘당신다움’이다.

누군가는 요리를 잘하고,
누군가는 글을 쓴다.
누군가는 귀를 잘 기울이고,
누군가는 남을 웃게 만든다.
그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답게 오래가는 힘’이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당근마켓 동네생활에 한 줄 남기는 것,
브런치에 퇴사 후 하루를 써보는 것,
카페 주인에게 “전시 같이 해볼까요?”라고 제안하는 것.

그 작은 시작들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이 동네의 풍경을 바꾸고,
누군가의 삶에 온기를 더해준다.

“당신 근처에,
당신만의 브랜드가 있었다.”

이제,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대신
당신의 첫 콘텐츠를 시작할 시간이다.
이웃과 함께,
당신답게,
그리고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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