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문득 잼난 일이 생각날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서는 눈치가 보이니 퇴근길 혹은 집에서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기업문화가 “Free”인 저희 회사에서는 그냥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일을요.
그래서 가끔 몇몇 직원들이 잼난 짓을 종종하는데요.
이번에는 본 건물 1층 화과방 사장님께서 제공한 팥빙수 재료를 가지고 우리 백대리가 잼난 요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이름하야 여름다지났는데 출시하는 백대리에 3.3.7빙수(팥3,우유3,떡7)
제목대로 왜 이제와서 빙수를 만드는지 의문이지만 암튼 하고자 하는 직원의 의지를 높이사 지켜보기호 결정.
백대리, 보기보다 치밀했습니다. 이미 3일전에 우유를 냉동고에 얼려놓았더군요. 참 용의주도 한 직원입니다.
얼음대신 우유를 넣는다는 이야기인데… 일단 기대반 의심반반반하야 또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첫 단계는 얼린 우유의 윗부분 종이를 찟고 과도로 우유를 가는 것이었습니다.
맨손으로 한손에는 우유를 잡고 한손으로 과도를 밀면 우유가 갈려서 내려가는데
밀린 우유 가루가 계속 과도를 잡은 엄지를 타고 떨어지네요. ㅠㅠ (백대리 손에 털도 많던데…)
위생상 좀 그래보여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또 지켜만 보았습니다.
사용되는 팥은 국내 최고 커피전문점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카페**베네 팥을 이용했습니다.
우유가루에 팥을 넣고 떡을 투하하면 3.3.7팥빙수 끝
그렇게 10여분이 지나 다들 긴장된 마음으로 맛을 보았슴다.
결과는……. 좋네요 ㅋㅋ 우유의 풍부하고 단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팥의 달콤함도 적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내일 점심먹고 디저트로 5개 선주문 들어갔습니다
백디 내일은 비니루 장갑 꼭 착용하고 만들어 주세요.
이상으로 짬짬히 재미를 만들어가는 우리직원들의 일상이었습니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우유가 보이시나요
리얼 100% 메이디인 베네 팥입니다.
완성하고 보니 그럴듯 하네요.
흐믓해 하는 백대리 이거먹고 이번주 녹음 잘해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