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사람들과 건강하게 거리두기에너지 도둑과의 거리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유쾌하다.
짧은 시간이어도 기분이 환기되고,
말끝마다 웃음이 묻어난다.
반대로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도 피곤하다.
별다른 말이 없었는데도,
속이 묵직하고 기운이 빠진다.

사람은 타인의 정서에 영향을 받는다.
부정적인 말투, 끝없는 불만,
다른 사람을 헐뜯는 대화,
매사에 냉소적인 태도…
이 모든 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오염을 남긴다.

그들은 보통 조용히 시작된다.
“그 사람 원래 그래”
“나는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잘되면 좋은데, 잘될까 싶어”
이런 말로 포장된 부정은
시간이 갈수록
당신 안의 가능성과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문제는 그들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그들이 무너지고 있는 걸
당신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거리는 죄가 아니라 선택이다.
건강한 사람과 건강한 거리두기를 하는 것처럼,
불균형한 관계에도 선명한 선이 필요하다.

심리학자 윌리엄 글래서는 말했다.

“사람은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관계를 재편할 책임이 있다.”
내가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가에 따라
내 인생의 감정 기류도 결정된다.

부정적인 사람과 완전히 끊는 게 어렵다면
먼저 리듬을 바꿔보자.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고,
무거운 이야기를 피하고,
필요 이상으로 깊은 감정 교류를 자제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당신의 에너지를 지킬 수 있다.

좋은 관계는
서로가 서로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잠시 멈추고 거리를 다시 조율해야 한다.
당신은 지치기 위해 이 관계를 맺은 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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