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는 무언가를 택하는 동시에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에 집중하지만,
사실 삶의 본질은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에 가까운 일이다.
해야 할 일보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줄이는 일,
가질 수 있는 것보다
굳이 갖지 않아도 되는 것을 거르는 일.
이 능력이야말로
삶의 무게를 조율하는 가장 실질적인 힘이다.
선택은 방향을 만든다.
하루 중 작은 결정 하나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이끌고 온다.
오늘 커피를 마실지 말지를 고민하며
사실은 피로에 진심을 묻고 있고,
누군가의 말에 답을 하지 않음으로써
내 감정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철학자 사르트르(Jean-Paul Sartre)는
“인간은 선택하는 존재이며,
그 선택이 곧 인간 자신을 만든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내린 결정의 총합으로 살아간다.
남들이 만들어주는 삶이 아니라,
내가 선택해 구성해온 삶의 모자이크.
그건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라면,
그것이 진짜 삶이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많은 것에
‘예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예의, 체면, 불안, 기대, 습관…
그 모든 것에 ‘예’라고 하다 보면
정작 가장 지켜야 할 ‘나’에게는
‘아니오’를 말하게 된다.
때로는
거절이 선택이다.
물러서는 것도 선택이다.
하루의 끝에서 “이건 나답지 않아”라고 말하며
소거하는 것도 선택이다.
이 선택들이 쌓일수록
우리는 우리 삶의 편집권을 되찾게 된다.
오늘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택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그 선택이
당신의 삶을 단단하게 비워
더 나은 공간을 마련해줄 것이다.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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