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談 & 허허실실
‘쓰담쓰談 & 허허실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통해 세상의 본질을 꿰뚫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허허실실’은 정치, 사회, 종교, 일상다반사의 이면을 날카로운 풍자와 분석으로 파헤치고, ‘쓰담쓰談’은 관계와 삶의 고뇌를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보듬습니다. 지성의 예리함과 감성의 따스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당신의 일상은 깊이 있는 통찰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예리한 질문과 사람을 향한 따스한 시선이 공존하는 곳. 당신의 일상 속 스쳐 지나간 모든 순간이 어떻게 의미 있는 통찰로 피어나는지, 그 놀라운 연금술의 과정을 함께해 주십시오.
삶은 각자에게 다른 속도로 떨어진다말의 무게, 침묵의 무게
삶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같은 충격도 다르게 작용한다. 말과 행동은 조심스러워야 하며, 공감은 타인의 낙차를 상상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미 알려진 것에 가려진 심리학적 원인과 그 너머선이해의 그림자, 그리고 진짜 이해를 향한 여정
우리는 모두 선이해(선입견, preconception)라는 거울을 들고 세상을 본다. 이 거울은 우리의 경험, 교육, 문화, 사회적 환경이 투영된 것이다. 선이해가 많은 사람들은 이 거울을 통해 […]...
포괄적 성 차별법과 인권의 진보성경적 전통에서 동성애 수용 논쟁을 다시 묻는다
성경 안에는 여성, 노예, 장애인, 인종에 대한 차별이 명확히 존재했다. 그러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계몽주의와 민주주의 이후, 인간의 존엄을 중심으로 해석이 전환되며 차별은 제도적으로 해소되었다. 이 흐름 속에서 동성애에 대한 수용도 같은 궤도 위에 있으며, 현재 교회의 반대는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는 것이다. 결국 인류는 존엄과 사랑을 거부한 해석을 넘어서며, 교회 또한 그렇게 변화되어야 한다...
성경, 모순, 그리고 권력의 언어진실은 언제나 해석의 그늘 아래 있다
성경의 진실은 문자적 사실이 아니라 해석의 산물이다. 창조의 순서, 두로와 에덴, 아담과 하와, 예수의 실존, 출애굽 등은 모두 모순과 상징, 권력의 언어로 얽혀 있다. 진실은 언제나 해석의 그늘 아래 머물며, 우리는 그 그늘 속에서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을 마주한다...
견디는 삶이 아니라 살아내는 삶을 위해인생의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릅니다.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연약한 생명도 있습니다. 불완전함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괜찮아질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건넵니다. ...
당신은 왜 여기 있는가? -오징어게임운명이라는 이름의 게임에 태어난 아이
오징어 게임 3 속 ‘게임 중 태어난 아이’는 인간 존재의 운명성과 무력함을 상징한다. 태어남은 선택이 아니지만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종교적 관점에서 인간은 피투된 존재지만, 실존적 선택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 수 있다. 희망은 주어진 조건을 넘어설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이다...
예견된 미래를 준비하는 브랜드 전략[브랜딩 바이블] 시므온과 브랜드 예언
시므온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성경은 그를 “의롭고 경건하며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고 표현했다.그는 예수의 탄생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았고,“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라는 말을 남겼다.이 말은 […]...
숙명 너머에서 인간은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가태어남은 우연이고, 죽음은 예고 없는 방문이다
태어남은 선택할 수 없고 죽음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사이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다. 삶의 불가해한 조건 속에서도 인간은 사랑하고, 선택하고,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철학과 종교는 이를 통해 삶을 해석하려 하고, 우리는 실천으로 삶을 빚어야 한다...
삶과 일상, 관계에 숨겨진 ‘행동유도버튼’을 찾아서클릭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CTA(Call To Action)는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핵심 도구다. 이는 삶과 일상, 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행동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명확한 실행 신호, 즉 '행동유도버튼'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다. 습관 형성, 환경 설계, 관계에서의 상호작용 모두가 일종의 행동유도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이를 의식적으로 설계할 때 더 나은 삶과 관계를 만들 수 있다. 버튼이 없는 삶은 정지된 인터페이...
말의 흐름을 막는 내부의 ‘자동 번역기’를 경계하라선이해와 선입견 — 듣지 않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선입견이 강한 사람은 대화에서 타인의 말을 듣지 않고 미리 해석한 프레임에 끼워 맞추며 판단한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왜곡하고 진실한 소통을 가로막는다. 진정한 문해력과 소통은 판단을 보류하고 상대의 말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할 때 시작된다...
언어 너머를 읽는 자의 소박한 경계판단의 습격, 그리고 침묵의 미덕
상대의 말이나 문자를 곧바로 내 판단으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것은 소통의 단절을 부른다. 언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생각을 잠시 꾹 눌러두는 침묵의 미덕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판단을 앞세우기보다 문해력과 통찰력을 기르고, 상대의 언어를 깊이 들여다보는 실천적 태도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말보다 빠른 추론은 사고다.문해력 없는 촉수
말이나 문자를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섣불리 추론하고 반응하는 습관은 대부분 오해를 낳는다. 문해력 있고 통찰력 있는 사람은 섣부르게 반응하지 않는다. 읽고 멈추고 이해하는 여백 속에서 진짜 소통이 일어난다...
외면받던 이름이 신뢰로 회복될 때[브랜딩 바이블] 마태와 브랜드의 수치
브랜드가 외면당하는 순간은 종종 ‘정체성의 오염’에서 비롯된다.윤리적 논란, 불투명한 운영, 신뢰를 깎아먹는 내부 고발 등사람들은 브랜드를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기억하고 판단하는 대상’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마태는 […]...
예수의 삼중 언어가 던지는 현대적 성찰경계에 선 자만이,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
나는 예수가 아람어, 히브리어, 헬라어를 넘나들며 말을 건넸던 장면을 떠올린다. 민중의 언어로 속삭이고, 전통의 언어로 경전을 읽으며, 제국의 언어로 세계와 맞섰던 그의 입술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었다. 언어는 그 자체로 권력의 경계, 정체성의 울타리, 사회 구조의 틈새를 드나드는 실천이었다...
신앙은 구조가 아니다 — 사유하고 사랑하는 용기자율적 신앙이 아닌 시스템적 전이
신앙은 개인의 내면적 결단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교회는 단지 개인의 믿음을 돕는 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구조’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정체성과 감정을 조직화하는 종교적 […]...
신앙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망상에 대하여교회에 다니더니 왜 저렇게 됐을까
교양 있고 멀쩡했던 사람이 교회라는 구조에 들어가면, 집단 내 사회적 내재성과 권위, 집단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사회적이고 비상식적인 망상에 빠질 수 있다. 이는 사회학적, 심리학적, 뇌과학적 메커니즘에 의해 설명되며, 집단 내 압력과 권위가 개인의 비판적 사고를 약화시키고, 집단의 신념을 내면화하게 만든다.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성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감정을 넘어선 파트너십의 현실학사랑 이후의 삶
인류 역사상 '사랑 결혼'은 불과 2~3세기 전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다. 이전의 결혼이 생존과 경제, 정치적 목적이었다면, 현대인들은 감정에만 의존한 결혼을 선택한다. 하지만 도파민의 급상승은 2년을 넘기기 어렵고, 진정한 결혼의 지속성은 로맨스가 아닌 우정과 파트너십에서 나온다. 경제적 독립성, 가치관의 일치, 갈등 해결 능력이 현실적 결혼의 핵심 조건이다. 사랑을 감정이 아닌 선택으로 재정의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성숙한...
정체를 숨긴 창조자, 움직이지 않는 자산,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믿음의 제국사토시와 예수, 실체 없는 영향력의 시대
사토시 나카모토와 예수는 모두 실체가 명확하지 않지만, 사라진 이후 그 위에 거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움직이지 않는 사토시의 코인처럼, 예수의 실존은 역사에 남지 않았지만 믿음과 해석으로 세계를 바꿨다. 이 글은 기술과 종교, 창조자와 시스템 사이의 유사성을 통찰하며, 실체보다 믿음이 중요한 시대의 본질을 탐구한다...
위기에 처한 브랜드가 선택하는 결단의 순간[브랜딩 바이블] 에스더와 브랜드의 용기
에스더는 유대인이란 정체성을 숨긴 채 왕비가 되었다.그녀는 미모로 선택된 인물이었지만, 운명은 그를 ‘위기 속의 대표자’로 부른다.민족의 학살이 예고된 순간,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에스더는 […]...
아파트 평수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넓이, 차종보다 더 귀한 것은 삶의 속도진짜 ‘잘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남이 정한 성공의 기준—학교, 아파트, 차, 옷, 지역—은 우리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한다. 그러나 진짜 성공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에서 출발한다. 타인의 삶을 흉내 내며 사는 대신, 자신의 감각과 철학에 따라 삶을 설계하라.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의 감각이다. 아파트 평수보다 마음의 넓이를, 차종보다 삶의 속도를, 사회적 기준보다 개인의 진실을 따르자...
불교와 기독교, 그리고 현대 과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말의 힘을 다시 묻다말은 파동이다 — 언어가 우주와 몸에 남기는 진동의 흔적
불교와 기독교 모두 말(言)의 힘을 단순한 소리가 아닌 현실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본다. 과학적으로도 말은 뇌, 심장, 세포에 영향을 주는 파동이며, 진동이다. 진언과 기도, 축복과 저주는 뇌파를 바꾸고, 심리 상태를 조절하며, 신체의 면역과 호르몬 작용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 말은 단지 의사소통이 아닌 창조와 치유, 파괴와 변형의 힘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기독교에서 ‘말’이 갖는 창조적 권능에 대하여
기독교에서 말은 창조의 도구이자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를 만들어내며, 예수는 그 말씀의 육화된 실체이다. 우리의 말 또한 기도와 선언, 축복과 저주로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말의 힘을 두려워하며, 말과 삶의 일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증거해야 한다...
관세음보살과 말(言)의 불교적 수행력에 대하여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이 바뀐다
불교에서 입 밖의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식의 에너지이며 업의 발현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소리를 듣고 구제한다는 믿음처럼, 발화된 말에는 실현력과 수행력이 깃들어 있다. 말은 업을 만들고 현실을 구성하는 행위이므로, 불자는 말의 청정성과 자비심을 지켜야 한다. 말하기 전에 멈추고, 말할 때 수행하라. 그 한 마디가 곧 세계를 바꾼다...
달고 사는 불만 대신, 삶을 고치는 실천불평은 나를 갉아먹는 습관
“왜 나만 이래.”“세상은 왜 이렇게 안 돌아가는 거야.”“진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불평은 처음엔 속 시원한 해소처럼 느껴지지만,지나치면 그것이 곧삶을 바라보는 기본 시선이 되어버린다. 문제는불평이 […]...
브랜드는 이야기다[브랜딩 바이블] 요한과 스토리텔링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요한은 복음을 시작하며 이렇게 썼다.그것은 단순한 진술이 아니었다.‘말’ 이전에 ‘의미’가 있었고, 그 의미가 세상을 바꿨다는 선언이었다.그리고 그 의미는 이야기로 전해졌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좋은 […]...
질투하지 말고 따라 배우는 태도남의 빛에 눈부셔지기보다
타인의 성공이 눈부셔 보이는 순간,우리는 쉽게 두 가지 길 앞에 선다.비교하거나,배우거나. 비교는 마음을 상하게 하고배우는 나를 성장시킨다.질투는 “왜 나는 저렇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남기지만,배움은 “나도 […]...
자주 미소 짓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일들미소는 입꼬리로 지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피는 것
거울을 볼 때,가끔 자신의 얼굴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무표정한 이마,내려앉은 입꼬리,무심코 지워진 표정.하루가 무겁고 바쁜 만큼우리는 종종 웃는 얼굴을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미소는마음을 표현하는 […]...
본질을 외면하고 표현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과의 건강한 단절법말의 꼬리를 잡으면 뒷발로 채인다.
말꼬리만 잡고 본질을 외면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더 이상 대화가 아니다. 그들은 말의 의도가 아닌 표현의 껍데기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결국 관계를 지배하려 한다. 이런 사람과는 멀어지고, 말조차 섞지 않는 것이 지혜다. 말은 나누기 위해서이지, 휘두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무심코 내뱉는 숨결이 마음의 신호다작은 한숨이 내는 큰 소리
“하…”습관처럼 내뱉는 그 한숨 하나.누구에게 들려주려 한 것도 아니고,딱히 이유가 분명한 것도 아니지만입을 열기 전 먼저 새어 나오는 그 소리는마음이 먼저 지쳐 있다는 무언의 […]...
공간을 정리한다는 건 곧 마음을 정리하는 일이다지저분한 책상 위에선 맑은 생각이 자라지 않는다
어수선한 책상,바닥에 벗어놓은 옷,미뤄둔 설거지,뒤엉킨 전선…그곳엔 아무도 없는데도이상하게 마음이 복잡해진다. 공간은우리가 매일 눈으로 보고몸으로 머무는심리의 확장판이다.무질서한 환경은머릿속 사고까지 흐트러뜨리고,가볍게 시작하려던 일조차복잡하고 무겁게 만든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