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談 & 허허실실
‘쓰담쓰談 & 허허실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통해 세상의 본질을 꿰뚫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허허실실’은 정치, 사회, 종교, 일상다반사의 이면을 날카로운 풍자와 분석으로 파헤치고, ‘쓰담쓰談’은 관계와 삶의 고뇌를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보듬습니다. 지성의 예리함과 감성의 따스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당신의 일상은 깊이 있는 통찰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예리한 질문과 사람을 향한 따스한 시선이 공존하는 곳. 당신의 일상 속 스쳐 지나간 모든 순간이 어떻게 의미 있는 통찰로 피어나는지, 그 놀라운 연금술의 과정을 함께해 주십시오.
혼자 있는 시간의 힘자기 주도적인 삶을 위하여
혼자 있음은, 실패가 아니라 사유의 방식이다. 고독은, 불안이 아니라 내면의 설계 공간이다.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은 결국,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다...
용(勇) ― 두려움 속에서 피어나는 힘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두려움 없는 삶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내딛는 발걸음이 진짜 용기다. 큰소리보다 묵묵한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 용기는 본능이 아니라, 매일의 결심에서 비롯된다...
의미가 북극성이라면, 인연은 별똥별처럼 따라온다사람을 좇는 발걸음은 지치지만, 의미를 좇는 발걸음은 깊어진다
의미를 좇는 삶은 쉽지 않다. 기존의 안전지대를 포기하고, 낯선 길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그 길 위에서만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다. 북극성을 잃지 않는 항해사처럼, 의미라는 나침반을 가진 사람은 어떤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지(智) ― 분별과 통찰의 나침반지혜는 남는다
지혜는 많은 것을 아는 힘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가르는 분별과 오래 남을 가치를 보는 통찰이다. 확신보다 망설임 속에서, 지식보다 존중 속에서 자란다. 사라지는 명예와 재산보다 지혜는 남아 우리의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된다...
웃음 뒤에 숨은 것들교언영색
교언영색(巧言令色)은 아첨하는 말과 가식적인 태도를 뜻한다. 경영자의 자리에서 보면 교언영색은 순간의 호감을 얻을 수는 있어도 성과와 신뢰를 만들지 못한다. 꾸며낸 언어가 아니라, 불편하더라도 진실된 말과 실행이 조직을 살린다...
물처럼, 바람처럼—유연함의 방정식꺾이지 않는 것보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 강하다
계획이 뒤틀린 오늘, 당신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방향을 고집하기보다 속성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고저(高潮)가 갈수록 심해지는 시대, 거센 물살을 거스르려 애쓰기보다 물살과 함께 선회하는 사람이 결국 먼 곳에 도달한다...
이름이 남고, 이름이 책임이 된다평판은 거울이 아니라 그림자다
평판은 거울이 아니다. 거울은 지금의 얼굴만 비추지만, 평판은 뒤에서 따라오는 그림자처럼 과거·현재·미래를 한꺼번에 품는다. 낮의 태양 앞에서는 선명하게, 밤의 가로등 아래서는 길게 늘어져 우리의 행보를 설명한다. 그러니 자기 이름 위에 얹을 다음 발걸음을 고르는 일—그게 바로 책임이다...
EJAE, 다시 무대로그는 무대 위에 서지 못한 연습생이었다.
사람은 자신이 머문 자리에서 피어난다. 속도를 포기하는 대신, 방향을 잃지 않았던 그. 김은재, 예명 EJAE. 그는 이제, 다시 '무대 위'를 준비하고 있다...
인(仁) ― 사람 사이의 따뜻한 숨결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마음
인(仁)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근본 덕목이다. 공자는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 했고, 이는 감정이 아니라 실천이다.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간디의 비폭력 운동은 인을 실천한 역사적 장면이다. 인은 공감이며, 의(義)와 함께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두 축이다. 인은 멀리 있지 않다. 가장 가까운 이에게 건네는 태도 속에서 시작된다...
소나무 아래의 맹세청렴과 고결의 상징
송하맹학(松下盟鶴)은 소나무와 학을 벗삼아 맹세한다는 뜻으로, 청렴과 고결한 정신을 상징한다. 세속의 유혹 속에서도 소나무처럼, 학처럼 자신을 지키는 것이 이 성어가 던지는 메시지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이 보는 청렴이 아니라, 스스로와의 맹세다...
손끝과 눈빛이 먼저 명함을 건넨다첫 7초, 관계의 절반이 결정된다
오늘 악수는 어땠는가. 눈빛은 초점을 찾고 있었는가. 첫 7초의 투자로 이어질 수십 분, 나아가 수십 년의 관계 가치가 달라진다. 손끝과 눈빛이 당신의 서문이라면, 그 서문부터 정성껏 써보자...
예(禮) ― 품격을 세우는 질서예는 형식이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는 방식
예(禮)는 단순한 의전이나 형식이 아니라,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품격의 질서다. 욕망을 조절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공동체의 조화를 가능하게 한다. 예가 무너진 사회는 형식만 남고 존중은 사라지며, 결국 신뢰를 잃는다. 진짜 예는 작은 실천 속에서 드러난다. 자리 양보, 발언 시간 지키기, 언어의 존중. 품격은 바로 이런 예에서 시작된다...
겨울에도 푸른 것들세한삼우, 변치 않는 벗의 의미
세한삼우(歲寒三友)는 겨울에도 변치 않는 세 벗, 소나무·대나무·매화를 뜻한다. 추운 계절일수록 진짜 벗이 드러나듯,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관계와 태도의 본질이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겨울이 와도 꺾이지 않는 자신만의 푸름을 지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빗겨 서지 말고, 한가운데로 걸어라'압력’을 나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결국 스트레스는 제거 대상이 아니라 재료다. 잘 숙성시키면 발효가 되고, 방치하면 부패가 된다. 당신의 오늘 하루에도 미세한 압력들이 도사리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조리법을 바꿔라. 스트레스를 삶의 원료로 쓰는 사람은, 불확실성의 바다에서도 자신만의 항로를 그린다...
누구나 1%의 영감은 쥐고 태어난다영감은 '천재들만의 특권'이 아니라, 발견의 문제다
내 안에 이미 답이 있다. 모든 시작은 내 안의 1%를 ‘믿는 것’에서부터다. 영감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에디슨이 말하지 않은 것방향 없는 노력은 미련이고, 영감 없는 반복은 소모다
한 방향을 찾는 데 하루가 걸리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십 년이 걸리더라도, 그 하루는 절대 낭비가 아니다. 방향이 틀리면 모든 노력이 실패지만, 방향이 맞으면 모든 실패가 자산이 된다...
B와 D 사이의 C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은 곧 당신이다.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는 것이다. 태어남과 죽음은 운명이지만, 그 사이의 선택은 자유다.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을 통해 존재를 새기고, 그 선택의 반복이 곧 나 자신이 된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 당신은 지금 어떤 C 위에 서 있는가...
신(信) ― 말과 행동의 일치신뢰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된다
신(信)은 말과 행동이 어긋나지 않는 일치다. 공자는 “군량과 충성보다도 신이 없으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고 했다. 정치인은 말을 전략으로 바꾸고, 기업은 약속을 파기로 유연성을 포장하지만, 그 결과 국민은 믿지 않고 소비자는 떠난다. 신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말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인상에서 비롯된다. 신뢰 없는 권력은 허수아비일 뿐이다...
달콤한 입술, 감춰진 칼날웃음 속에 숨어 있는 위험
구밀복검(口蜜腹劍)은 겉으로는 달콤한 언사를 흘리지만, 속으로는 칼을 품은 태도를 뜻한다. 역사와 현실 속에서 배신은 늘 미소와 함께 다가왔다. 이 성어는 타인을 경계하는 교훈이자, 동시에 자신의 언어와 의도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다...
칼집 속의 친절호의는 방패를 두를 때 오래 간다
우리는 각자의 인간관계에서 ‘주기’와 ‘멈춤’의 조율자가 되어야 한다. 자기 보호 없는 주기는 지속 불가능한 이타주의이며, 경계 있는 기버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이다. 무심코 건너뛰기 쉬운 ‘나와 타인의 선’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의 선순환을 만드는 열쇠다...
의(義) ― 옳음을 선택하는 용기의 없는 번영은 곧 몰락이다
의(義)는 풍족할 때가 아니라 곤궁할 때 드러난다. 옳음을 택하는 일은 이익보다 더 큰 용기를 요구한다. 오늘 우리의 정치는 권력에, 기업은 단기 이익에, 개인은 편안함에 휘둘리며 ‘의’를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의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않는다. 당장은 손해 같아도 옳음을 선택한 사람은 결국 신뢰와 존경을 얻는다. 힘은 사라져도, 의는 이름을 남긴다...
너의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온도행복은 외주화할 수 없는 프로젝트
오늘 하루 얼마나 웃었는가, 무엇에 고마웠는가. 리스트가 손가락을 풀 듯, 행복도 훈련이 필요하다. 반복된 감사와 관찰이 근육이 되면, 삶의 온도는 자연스레 올라간다. 외풍이 심한 계절에도 내부가 따뜻한 집, 그것이 ‘너 안에 있는 행복’의 구조다...
염치불구하고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 어디로 가는가
염치 없는 권력은 짐승의 힘과 무엇이 다른가. 국민이 원하는 건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용기이고, 부끄러움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태도다...
생각은 근육이다AI 시대, 진짜 독서가 시작된다
AI가 생각해주는 시대지만, 생각하지 않으면 인간은 퇴보한다. 『듀얼 브레인』이 말하듯 직관과 분석, 감성과 이성은 모두 훈련되어야 한다. 속도보다 깊이, 소비보다 사유, 정보보다 통찰. 인공지능이 몰고 온 진짜 혁신은 ‘문해력’이다. 생각은 근육이다. 독서만이 그것을 단련시킨다...
잠자리의 그림자처럼인생의 봄날은 쉬 지나간다
점수청정(點水蜻蜓)은 잠자리가 물 위를 스치듯, 인생의 좋은 시절은 짧게 지나간다는 뜻이다. 덧없음은 허무가 아니라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울림이다. 중요한 것은 그 짧은 순간에 어떤 흔적을 남기느냐이다...
말을 아끼면, 세계가 더 크게 들린다침묵은 회피가 아니라 선택이다
당신은 오늘 몇 마디쯤 줄일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여백에 무엇이 들릴 수 있는가. 말보다 침묵이 더 강한 순간을 발견한 사람만이, 진짜 필요한 말을 정확히 쏠 수 있다...
말의 여운, 인연의 여운마지막 말은 남겨둬야 한다
마지막 말은 결론이 아니라, 가능성의 여백일 수 있다. 인간사엔 항상 다음 장면이 있다. 떠날 땐 부드럽게, 정리할 땐 품위를 남겨야 한다. 돌고 도는 세상, 너무 단호한 결말은 결국 내 발목을 잡는다...
친절의 이면을 보는 눈믿음과 기회 사이에서 필요한 자기 경계
자신을 향한 친절과 배려가 진심인지, 이해관계 때문인지를 구별하지 못한 채 그것을 과대평가하는 상황이 종종있다...
입에서 시작되는 불씨말의 무게와 삶의 균형
화생어구(禍生於口)는 《묵자》와 《설원》 등 고대 경전에서 유래한 말로, 모든 재앙은 입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5일장의 말다툼처럼 사소한 입씨름에서부터 국가의 운명을 흔드는 정치적 모략까지, 말은 곧 운명이다. 우리는 침묵이 아니라, 말의 무게와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