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談 & 허허실실
‘쓰담쓰談 & 허허실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통해 세상의 본질을 꿰뚫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허허실실’은 정치, 사회, 종교, 일상다반사의 이면을 날카로운 풍자와 분석으로 파헤치고, ‘쓰담쓰談’은 관계와 삶의 고뇌를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보듬습니다. 지성의 예리함과 감성의 따스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당신의 일상은 깊이 있는 통찰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예리한 질문과 사람을 향한 따스한 시선이 공존하는 곳. 당신의 일상 속 스쳐 지나간 모든 순간이 어떻게 의미 있는 통찰로 피어나는지, 그 놀라운 연금술의 과정을 함께해 주십시오.
외면받던 이름이 신뢰로 회복될 때[브랜딩 바이블] 마태와 브랜드의 수치
브랜드가 외면당하는 순간은 종종 ‘정체성의 오염’에서 비롯된다.윤리적 논란, 불투명한 운영, 신뢰를 깎아먹는 내부 고발 등사람들은 브랜드를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기억하고 판단하는 대상’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마태는 […]...
예수의 삼중 언어가 던지는 현대적 성찰경계에 선 자만이,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
나는 예수가 아람어, 히브리어, 헬라어를 넘나들며 말을 건넸던 장면을 떠올린다. 민중의 언어로 속삭이고, 전통의 언어로 경전을 읽으며, 제국의 언어로 세계와 맞섰던 그의 입술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었다. 언어는 그 자체로 권력의 경계, 정체성의 울타리, 사회 구조의 틈새를 드나드는 실천이었다...
신앙은 구조가 아니다 — 사유하고 사랑하는 용기자율적 신앙이 아닌 시스템적 전이
신앙은 개인의 내면적 결단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교회는 단지 개인의 믿음을 돕는 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구조’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정체성과 감정을 조직화하는 종교적 […]...
신앙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망상에 대하여교회에 다니더니 왜 저렇게 됐을까
교양 있고 멀쩡했던 사람이 교회라는 구조에 들어가면, 집단 내 사회적 내재성과 권위, 집단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사회적이고 비상식적인 망상에 빠질 수 있다. 이는 사회학적, 심리학적, 뇌과학적 메커니즘에 의해 설명되며, 집단 내 압력과 권위가 개인의 비판적 사고를 약화시키고, 집단의 신념을 내면화하게 만든다.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성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감정을 넘어선 파트너십의 현실학사랑 이후의 삶
인류 역사상 '사랑 결혼'은 불과 2~3세기 전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다. 이전의 결혼이 생존과 경제, 정치적 목적이었다면, 현대인들은 감정에만 의존한 결혼을 선택한다. 하지만 도파민의 급상승은 2년을 넘기기 어렵고, 진정한 결혼의 지속성은 로맨스가 아닌 우정과 파트너십에서 나온다. 경제적 독립성, 가치관의 일치, 갈등 해결 능력이 현실적 결혼의 핵심 조건이다. 사랑을 감정이 아닌 선택으로 재정의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성숙한...
정체를 숨긴 창조자, 움직이지 않는 자산,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믿음의 제국사토시와 예수, 실체 없는 영향력의 시대
사토시 나카모토와 예수는 모두 실체가 명확하지 않지만, 사라진 이후 그 위에 거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움직이지 않는 사토시의 코인처럼, 예수의 실존은 역사에 남지 않았지만 믿음과 해석으로 세계를 바꿨다. 이 글은 기술과 종교, 창조자와 시스템 사이의 유사성을 통찰하며, 실체보다 믿음이 중요한 시대의 본질을 탐구한다...
위기에 처한 브랜드가 선택하는 결단의 순간[브랜딩 바이블] 에스더와 브랜드의 용기
에스더는 유대인이란 정체성을 숨긴 채 왕비가 되었다.그녀는 미모로 선택된 인물이었지만, 운명은 그를 ‘위기 속의 대표자’로 부른다.민족의 학살이 예고된 순간,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에스더는 […]...
아파트 평수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넓이, 차종보다 더 귀한 것은 삶의 속도진짜 ‘잘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남이 정한 성공의 기준—학교, 아파트, 차, 옷, 지역—은 우리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한다. 그러나 진짜 성공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에서 출발한다. 타인의 삶을 흉내 내며 사는 대신, 자신의 감각과 철학에 따라 삶을 설계하라.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의 감각이다. 아파트 평수보다 마음의 넓이를, 차종보다 삶의 속도를, 사회적 기준보다 개인의 진실을 따르자...
불교와 기독교, 그리고 현대 과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말의 힘을 다시 묻다말은 파동이다 — 언어가 우주와 몸에 남기는 진동의 흔적
불교와 기독교 모두 말(言)의 힘을 단순한 소리가 아닌 현실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본다. 과학적으로도 말은 뇌, 심장, 세포에 영향을 주는 파동이며, 진동이다. 진언과 기도, 축복과 저주는 뇌파를 바꾸고, 심리 상태를 조절하며, 신체의 면역과 호르몬 작용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 말은 단지 의사소통이 아닌 창조와 치유, 파괴와 변형의 힘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기독교에서 ‘말’이 갖는 창조적 권능에 대하여
기독교에서 말은 창조의 도구이자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를 만들어내며, 예수는 그 말씀의 육화된 실체이다. 우리의 말 또한 기도와 선언, 축복과 저주로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말의 힘을 두려워하며, 말과 삶의 일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증거해야 한다...
관세음보살과 말(言)의 불교적 수행력에 대하여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이 바뀐다
불교에서 입 밖의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식의 에너지이며 업의 발현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소리를 듣고 구제한다는 믿음처럼, 발화된 말에는 실현력과 수행력이 깃들어 있다. 말은 업을 만들고 현실을 구성하는 행위이므로, 불자는 말의 청정성과 자비심을 지켜야 한다. 말하기 전에 멈추고, 말할 때 수행하라. 그 한 마디가 곧 세계를 바꾼다...
달고 사는 불만 대신, 삶을 고치는 실천불평은 나를 갉아먹는 습관
“왜 나만 이래.”“세상은 왜 이렇게 안 돌아가는 거야.”“진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불평은 처음엔 속 시원한 해소처럼 느껴지지만,지나치면 그것이 곧삶을 바라보는 기본 시선이 되어버린다. 문제는불평이 […]...
브랜드는 이야기다[브랜딩 바이블] 요한과 스토리텔링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요한은 복음을 시작하며 이렇게 썼다.그것은 단순한 진술이 아니었다.‘말’ 이전에 ‘의미’가 있었고, 그 의미가 세상을 바꿨다는 선언이었다.그리고 그 의미는 이야기로 전해졌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좋은 […]...
질투하지 말고 따라 배우는 태도남의 빛에 눈부셔지기보다
타인의 성공이 눈부셔 보이는 순간,우리는 쉽게 두 가지 길 앞에 선다.비교하거나,배우거나. 비교는 마음을 상하게 하고배우는 나를 성장시킨다.질투는 “왜 나는 저렇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남기지만,배움은 “나도 […]...
자주 미소 짓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일들미소는 입꼬리로 지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피는 것
거울을 볼 때,가끔 자신의 얼굴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무표정한 이마,내려앉은 입꼬리,무심코 지워진 표정.하루가 무겁고 바쁜 만큼우리는 종종 웃는 얼굴을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미소는마음을 표현하는 […]...
본질을 외면하고 표현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과의 건강한 단절법말의 꼬리를 잡으면 뒷발로 채인다.
말꼬리만 잡고 본질을 외면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더 이상 대화가 아니다. 그들은 말의 의도가 아닌 표현의 껍데기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결국 관계를 지배하려 한다. 이런 사람과는 멀어지고, 말조차 섞지 않는 것이 지혜다. 말은 나누기 위해서이지, 휘두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무심코 내뱉는 숨결이 마음의 신호다작은 한숨이 내는 큰 소리
“하…”습관처럼 내뱉는 그 한숨 하나.누구에게 들려주려 한 것도 아니고,딱히 이유가 분명한 것도 아니지만입을 열기 전 먼저 새어 나오는 그 소리는마음이 먼저 지쳐 있다는 무언의 […]...
공간을 정리한다는 건 곧 마음을 정리하는 일이다지저분한 책상 위에선 맑은 생각이 자라지 않는다
어수선한 책상,바닥에 벗어놓은 옷,미뤄둔 설거지,뒤엉킨 전선…그곳엔 아무도 없는데도이상하게 마음이 복잡해진다. 공간은우리가 매일 눈으로 보고몸으로 머무는심리의 확장판이다.무질서한 환경은머릿속 사고까지 흐트러뜨리고,가볍게 시작하려던 일조차복잡하고 무겁게 만든다. 한 […]...
예민함 테스트 문항예민한 테스트: 7개 이상 해당되면 예민한 편에 속함
예민함 테스트 문항 배우자가 한 사소한 말에도 쉽게 화가 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답답하다. 층간소음에 민감하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다음 날 힘들어할 […]...
자신을 무너뜨리는 말 대신, 삶을 움직이는 언어를 선택하라말의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다르게 반응한다
언어는 단순한 표현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창조하는 강력한 힘이다. "못하겠어요"에서 "그럼 한번 해볼게요"로, "망했네"에서 "그럼 이제 무얼 해야 하지"로 바꾸는 것은 단순한 말바꾸기가 아니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 언어는 실제로 뇌의 신경회로를 재구성하고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킨다. 한국 사회의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구체적 실천 방법을 통해...
말이 많을수록 믿음은 줄어든다말보다 결과가 말하게 하라
“이번엔 정말 해볼 거야.”“곧 시작하려고.”“조금만 기다려봐.”이런 말들은 처음에는 의욕처럼 들리지만,시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점점 ‘말버릇’처럼 들릴 뿐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말보다 행동에 더 큰 신뢰를 […]...
몰락한 신전에서 솟아난 새로운 제단경험 소비 시대의 새로운 종교
경험 소비 시대에 전통 종교가 쇠퇴하면서 브랜드와 소비가 새로운 종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Z세대는 미닝아웃을 통해 소비로 신념을 표현하며,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영성을 추구한다. 스타벅스, 애플 등은 제품이 아닌 정체성과 경험을 판매하는 현대판 성전이 되었다. 하지만 소비를 통한 정체성 구성은 계급 재생산과 사회적 배제의 위험을 내포한다. 진정한 영성은 구매력이 아닌 근본적 가치와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
에레혼에서 배우는 프리미엄 마케팅의 진짜 비밀비싼 물을 파는 마트가 성공하는 이유
에레혼은 비싼 가격에도 성공한 프리미엄 마트로, 희소성 마케팅과 셀럽 문화를 활용해 물이 아닌 정체성을 판다. 글로벌 확장은 디지털 우선 전략과 문화적 적응을 통해 이뤄진다. 다문화 마케팅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며,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차별화의 핵심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플랫폼별 특성을 살린 고품질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협업이 중요하다. 하지만 브랜딩의 힘을 사회적 책임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불가항력 앞에서 윤리와 합리의 경계를 묻다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삶의 조건
선택의 자유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해 어떤 이들은 선택권을 박탈당한 채 살아간다. 이들에게 윤리와 합리를 강요하는 것은 잔인한 무관심이다. 진정한 윤리는 상황을 고려한 이해에서 시작되며, 사회안전망 확충과 기회 평등 보장을 통해 누구나 선택의 자유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선택의 특권을 가진 자의 책임은 그 자유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험담을 멀리하는 것이 품격을 지키는 일이다뒷말 없는 입
험담은 언제나 속삭임으로 시작된다.“그 사람 말인데 말이야… 너한텐 얘기하는 거야.”그 말이 시작되는 순간,눈빛은 예민해지고,입술은 불필요하게 바빠진다.그리고 곧, 그 자리는누군가의 이름을 놓고 재단하는작은 재판장이 된다. […]...
극단주의 자가진단을 위한 60가지 질문우리는 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하는가
극단주의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말살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단순하고 자극적인 메시지로 대중의 분노를 이용하며, 이를 통해 경제적 이득까지 취한다. 극단은 대화를 제거하고 혐오를 자본화하며 사회를 퇴보시킨다. 우리는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하고, 불편한 목소리도 들으며, 혐오 대신 대화의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
브랜드 신뢰가 깨질 때 고객은 어떤 의심을 하고 어떻게 회복되는가[브랜딩 바이블] 도마와 브랜드 의심
신뢰는 브랜드의 뿌리다.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관계를 지탱하는 기반이다.그러나 그 신뢰가 무너졌을 때,브랜드는 두 번째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이 브랜드, 믿을 수 있을까?” 그 […]...
에너지 도둑과의 거리부정적인 사람들과 건강하게 거리두기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유쾌하다.짧은 시간이어도 기분이 환기되고,말끝마다 웃음이 묻어난다.반대로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끝나고 나면 이상하게도 피곤하다.별다른 말이 없었는데도,속이 묵직하고 기운이 빠진다. 사람은 타인의 정서에 영향을 […]...
프레이밍 효과가 폭로하는 인간 인식의 허상우리는 어떤 렌즈로 세상을 보는가
프레이밍 효과는 같은 정보도 제시 방식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으로, 권력과 자본이 대중을 조작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실험에서 입증된 이 효과는 정치, 마케팅, 언론에서 광범위하게 악용되고 있다...
디테일의 늪에 빠진 말은 본질을 잃는다핵심을 흐리는 말버릇-장황함
“그때가 아마 작년 봄이었나… 아니, 초여름쯤이었나? 아무튼 5월 즈음이었을 거야. 내가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거든. 그날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는데, 원래는 자장면 시키려다가 바꿨던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