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은 드물다.
그 차이는 종종 말에서 비롯된다.
겉모습이나 스펙보다 더 깊은 인상은
단정한 언어에서 피어난다.
어디서든 빛나는 사람을 보면
그들의 말에는 흐트러짐이 없다.
그건 꾸민 말이 아니라 다듬은 말이다.
말투 하나, 단어 하나에 품격이 묻어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불필요한 감탄 없이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
그것은 단단함의 흔적이다.
그들의 말에는 훈련된 마음이 있다.
말은 그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수없이 실수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다듬어낸 결과다.
자신을 설명하는 연습,
침묵하지 않는 연습,
그 사이에서 얻은 언어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