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위기 때 누구의 손을 잡을까.
평소에 화려한 언변을 펼치던 사람?
잘나가는 사람 곁에만 있던 사람?
아니면 조용히, 꾸준히, 묵묵히 함께해주던 사람?
대부분은 두 번째, 세 번째 이름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결국 도움을 주는 사람도, 도움을 받는 사람도
평소의 태도에 따라 결정된다.
위기가 닥쳐올 땐
갑자기 누구에게 부탁하기 어렵다.
그간 쌓아온 태도,
그 사람의 ‘결’이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늘 예의 바르고,
말보다 행동이 있었고,
남의 허물에 침묵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은 위기에서
누군가의 첫 번째 연락처가 된다.
가끔 사람들은 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이라면 괜찮다’는 평판이
가장 큰 자산이 된다.
세상이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평판은
정직하게 돌아온다.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작은 친절을 쌓고,
평소 말보다 행동을 아낄 줄 안다면,
위기의 순간에
도움이 찾아올 것이다.
진짜 실력은
위기의 순간에 도망가지 않는 태도다.
진짜 관계는
위기의 순간에 연락받는 이름이다.
그러니 오늘도
당신의 태도를 잘 닦아 두자.
그것이
미래의 위기를 이기는
가장 조용하고 확실한 준비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