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걸 너무 일찍 안 사람은 종종 방황했고,
너무 늦게 안 사람은 종종 후회했습니다.
어쩌면 그 둘 다, 살아 있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자세일지 모릅니다.
수학 문제는 정답이 있습니다.
정답이 있다는 사실이 사람을 안심시킵니다.
“틀렸습니다”라는 말이 서운하지만,
그 서운함마저도 기준이 있다는 안도 속에서 가능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문제는 조금 다릅니다.
어떤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아닌 게 되고,
어떤 실수는 돌고 돌아 생의 은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누군가는 스무 살에 성공했고,
누군가는 쉰 살에 처음 사랑을 배웠습니다.
누군가는 공부를 포기하고 시골에 내려가 꽃을 키우고,
누군가는 박사학위 끝에 인생의 허무를 깨닫습니다.
정답이 있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정답이 없다는 사실은 어쩌면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자유롭기도 합니다.
답을 맞히는 삶보다,
질문을 잘 품는 삶이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길이 맞는 길일까요?”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다정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게 길인지는, 가보면 압니다.
길이라면 나를 길로 데려갈 것이고,
아니라면 돌아 나올 수 있는 용기도 생길 거예요.”
그러니까 망설여도 괜찮습니다.
잠시 멈춰 앉아도 좋고,
남들보다 느린 걸음이어도 괜찮습니다.
누군가의 정답이
당신에게는 오답일 수 있으니까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러니 정답을 찾느라 지치지 말고,
당신만의 문장을 써 내려가길 바랍니다.
때로는 틀려도 되는 문장,
때로는 웃기 위해 쓰는 문장,
그리고 때로는 그냥 살기 위해 적어보는 문장.
그 모든 문장이 당신입니다.
이런 톤으로 이어서 짧은 시나 단문을 덧붙일까요?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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