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談]
세상에는 많고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진짜 어른은 드물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고,
직함은 순간의 껍데기일 뿐이다.
사람이 사람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보내는 일은
그저 오래 살아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가에서 비롯된다.
좋은 어른은
단지 ‘나이든 사람’이 아니다.
그는 삶을 품고,
세대를 잇고,
관계를 지키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좋은 어른은 어떤 사람일까.
우리는 누구를 ‘닮고 싶다’고 말하게 되는가.
다음은,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일곱 가지 조건이다.
①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사람
자신이 하는 말에 책임을 지고,
쉽게 약속하지 않되,
한 번 한 약속은 기어이 지켜내는 사람.
조용히 실천하는 습관이
그 사람의 품격이 된다.
② 경청할 줄 아는 사람
젊은 세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기준을 절대화하지 않는 사람.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하는
단 하나의 여백이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
③ 존중을 권위로 착각하지 않는 사람
어른은 위에 선 자가 아니라
곁에 머무는 자다.
존경은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아는 사람.
④ 비판보다 성찰을 먼저 하는 사람
잘못을 외면하지 않되,
남을 탓하기보다
먼저 자기 내면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진짜 어른은
항상 한 발 먼저 자신에게 질문한다.
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
욕망을 숨기지 않되,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할 줄 알기에
더 이상 강한 척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⑥ 함께 늙어갈 줄 아는 사람
후배가 빛나도 박수를 치며,
자리를 내어줄 줄 아는 사람.
무대에서 내려오고도
여전히 무너져 있지 않은 사람.
그 사람은 사라져도
그 사람의 자리는 오래 남는다.
⑦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어제의 시간에도,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사람.
감사는 마음의 예술이고,
그 예술을 오래 연주해온 이들이
진짜 어른이다.
세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건
아는 척하는 이가 아니라,
묵묵히 살아낸 사람이 남긴 문장의 무게다.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누군가의 기준을 강요하는 일이 아니라
내 삶 자체가 하나의 길잡이가 되는 일이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그런 어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