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수칙 06] 회식이 싫으면 가지 말고, 갈 거면 존재감을 남겨라애매하게 참석한 회식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남긴다

“회식… 꼭 가야 하나요?”
“이런 문화 언제까지 유지할 건가요?”
“가서 뭐 하죠, 그냥 조용히 있다 오는데…”

많은 직장인들이 회식을 애매하게 받아들인다.
억지로 참석해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거나,
대화 없이 조용히 있다가 눈치 보며 빠져나온다.
그럴 거면, 가지 않는 편이 낫다.

회식은 업무가 아니다.
하지만 업무 이상의 것을 결정짓는다.
관계, 분위기, 신뢰, 인상…
사무실에서 채워지지 않는 빈틈을
회식에서 보는 사람도 많다.


회식은 일의 연장이 아니라, 사람을 보는 시간이다

업무 시간에 보지 못한 얼굴을
회식 자리에선 드러낸다.
고분고분한 신입이 술자리에서 무례할 수도 있고,
늘 조용하던 동료가 의외로 매너 있고 유쾌할 수도 있다.

문제는, 애매한 태도다.
억지로 온 티를 내며 뚱한 얼굴로 앉아 있는 사람,
자기 테이블만 붙잡고 외톨이처럼 있는 사람,
“그냥 왔다 간다”는 자세는 결국 기억된다.
‘함께 있는 듯 아닌 듯한 사람’으로.


참석할 거라면, 존재를 남겨라

유쾌하라는 말이 아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눈 맞추며 리액션하고,
낯선 사람에게도 가볍게 말을 걸어보자.

그 몇 마디로
“그 친구, 의외로 괜찮더라”는 인상이 남는다.
그 말 한 줄이
사무실 밖의 나를,
업무 너머의 신뢰로 연결시킨다.


‘회식은 불편한 문화’라는 태도도 존중받을 수 있다

단, 분명히 말하고,
정중하게 빠지는 것이 핵심이다.

“죄송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참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한마디면 된다.
중요한 건, 빠지되 뒤말이 없게,
참석하지 않더라도 관계가 깎이지 않게 하는 것.

문제는,
“저 그냥 좀… 싫어서요”
“이런 자리가 불편해서…”
이런 불투명한 표현이다.
반감은 이런 데서 시작된다.


억지로 가는 회식은 나에게도 조직에도 독이다

회식은 선택이다.
하지만 ‘선택했다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프로다.

회식은 작은 문화지만,
조직의 공기와 온기를 보여주는 창구다.
자리를 채우는 것보다,
존재를 남기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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