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정답이 아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상사의 말은 기준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한다.
맞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그 의견에 동조할 것인가.
혹은, 내 생각을 말할 것인가.
그 순간의 판단은 조직 안에서 내 자리를 결정짓는다.
무조건 동조하는 사람은 편하지만 잊히고,
무턱대고 반대하는 사람은 피곤해서 외면당한다.
핵심은 균형이다.
의견을 존중하되, 나를 지키는 태도.
상사는 감정을 보고, 조직은 태도를 본다
회의 자리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은 많다.
그 가운데에서도 의견을 덧붙이는 사람은 눈에 띈다.
다만 그 말의 방식이 중요하다.
반박보다 보완, 공격보다 제안.
태도가 거칠면 내용이 좋아도 반감을 사고,
말이 온유하면 반대도 협력처럼 들린다.
나의 의견을 내는 건 문제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건 그걸 말하는 방식이다.
대화는 논쟁이 아니라 제안이어야 한다
상사의 생각에 의문이 들 때,
그걸 정면에서 부정하려 하지 마라.
그보다는 이렇게 말하라.
이 방향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혹은, 이런 방식을 추가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말은 반대가 아니라 확장처럼 들린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거슬리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로 받아들여진다.
내 생각을 숨기는 건 결국 나를 숨기는 것이다
조직은 나의 침묵을 능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무탈하지만, 존재감은 사라진다.
계속해서 맞장구만 치는 사람은
회의에 부르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반면,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자기 관점을 분명히 가진 사람은
의견을 물어볼 사람이 된다.
기회는 편한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상사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건 감정을 흔들지 않고,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말의 힘이다
상사의 의견을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균형을 잡는가의 문제다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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