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장인은 언젠가 회사를 떠난다.
이직이든 퇴직이든 그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문제는 그 시간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를 떠나겠다는 준비가 아니라
떠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준비다.
아이러니하게도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된 사람은
오히려 현재 회사 생활을 더 잘한다.
준비된 사람은 여유가 있다.
급한 마음으로 직장에 매달리지 않는다.
조직 안에서의 작은 갈등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상사의 일시적인 기분 변화에도 초조하지 않다.
자신이 가진 능력과 외부 평가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반대다.
불안함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동요한다.
퇴사 후에 무엇을 할지 모르니
불편한 일도 참고,
부당한 대우에도 대응하지 못한다.
커리어는 축적이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외부에서 통할 수 있는
스킬과 포트폴리오를 계속 쌓아야 한다.
회사 이름이 아니라 내 이름을 남겨야 한다.
언제든 다른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나만의 분야, 나만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그것이 진짜 준비다.
조직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회사가 언제까지 나를 필요로 할지도 알 수 없다.
그렇기에 회사에 모든 것을 걸면 안 된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마지막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라는 태도가 필요하다.
떠날 준비가 된 사람은 현재 회사에서도 성장한다.
그 사람은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기 때문이다.
퇴사를 권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퇴사를 준비한 사람은
오랫동안 회사에 남을 수 있다.
언제든 떠날 수 있기에
현재를 더 당당하게 산다.
지금부터 준비하라.
내일이 아니라, 오늘부터다.
블루에이지 회장;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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