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펑펑내린 창밖
겨울 찬바람이 휘몰아칠때
당신 마음이 추워질까 염려되어
당신에게 나의 따뜻한
겨울 사랑을 드릴게요
나의 따뜻한 가슴의 난로되어
당신 가슴을 따뜻하게 해드릴게요
그 따뜻한 기온때문에
창문에 맺힌 얼음들은 녹아내리고
그 녹아내린 얼음이
우리의 사랑의 눈꽃이 되어질때
당신을 포근히 안아드릴게요
당신이 힘들어하지 않게
겨울 사랑으로 당신의 삶에
함께 할게요
그리고,
하얀 햇살이 창문에 비춰지는
하루의 아침을 맞을때에
당신의 머리맡에 나의 겨울 사랑을
넣어 향긋한 차 한잔을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겨울 사랑을 드릴게요
………………………
이 글을 읽다보니
유안진님의 ‘겨울 사랑’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나 혼자서 정리하고
나 혼자서 용서하며
얼었다가 풀렸다가
한겨울도 깊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