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담대함은, 나의 무딤은, 그렇게 나의 상처를 딛고 단단해져온 것뿐이다.  

나의 담대함은, 나의 무딤은, 그렇게 나의 상처를 딛고 단단해져온 것뿐이다.  

의외로 큰일에 담대한 사람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덤덤할 수 있을까,
정말 괜찮은 걸까,
무딘 사람일까.

아니다.
몰라서가 아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힘든 상황이라는 것도,
마음 아픈 일이라는 것도.

그러나 우왕좌왕 한다고 해서,
주위에 드러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그저 나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중인 것뿐이다.

나의 괜찮음은,
그만큼 많은 일들을
겪었다는 의미다.

나의 괜찮음은,
그만큼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의미다.

그래서 정작 큰일이 닥쳤을 때
덤덤하다.
담대하게 받아들인다.

아무렇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아야 했기 때문이다.

나의 담대함은,
나의 무딤은,
그렇게 나의 상처를 딛고
단단해져온 것뿐이다.

#존재만으로빛나는  #태희

Leave a Reply

Back To Top
Theme M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