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

한 해가 지고 있다. 그리고 몇일 후면 새해가 시작된다. 매년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는 한탄과 함께 허송하는 사람도 있고 주어진 시간들을 알차고 의미 있는 일들로 채워가는 사람도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인생을 살면서 계획 없이 사는 사람이 50% 정도 된다고 한다. 또한 계획은 세우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실천이 없는 단순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새로운 해를 맞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내가 성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몇 년 후의 성과를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시작하거나 중단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 보자. 삶의 변화와 사회적인 안정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계획을 가진 사람과 계획이 없는 사람, 그 계획에 따라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10년이 지난 후 서있는 자리가 다를 수밖에 없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실천하지 않고 언제나 생각만 하는 사람은 삶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행동하는 사람은 함정에 빠진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잔꾀만 부린다면 경멸을 자초하거나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인생의 지혜는 계획과 실천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일에 달려 있다”는 말로 계획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나 연말이 되면 한두 번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내년은 좀 다른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는 사람들은 가정, 직장, 신앙생활, 교우관계 등을 포함해 내년에 이뤄야할 목표나 계획을 세운다. ‘저축을 하자.’ ‘아내의 가사 일을 돕자.’ ‘살을 빼자.’ ‘최소한 성경을 한 번은 통독하자.’ 그러나 대부분은 여기까지다. 결국 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만다.
어떻게 하면 목표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타고난 재능인가 계획인가
“인생의 비극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달성할 목표를 갖지 못한 데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벤저민 E. 메이즈.

모든 인생의 실패와 성공의 문제에는 다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재능부족이고 다른 하나는 계획부족이다.
재능이 부족한 경우라면 교육과 연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계획과 실천을 통해 인생을 의미 있게 바꿀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된다. 최근 당신의 걱정거리는 무엇인가? 몸무게를 몇 킬로그램 줄이고 싶은가, 가족들과 휴가 가고 싶은가, 승진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생각은 그만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라. 장기목표를 실행 가능한 작은 단계로 나누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계획보다는 관리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확인하고, 그 생각을 간직하고, 매일 해야 할 일을 하라. 그러면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당신은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다.” -엘버트 허바드.

계획은 쉽게 세워진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단순 계획이 아니라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계획에 따른 실천사항들을 점검하고 잘 실천했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로 남아있는 『시간의 기술』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절대 시간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충고한다.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끈은 습관이다. 습관은 바로 계획과 반복된 실천에서 나온다.
먼저 10년의 목표, 5년의 목표, 3년의 목표 등 나름대로 장기적인 목표를 정하라. 그리고 이 목표를 위해 오는 1년 동안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계획하라. 그리고 저녁마다 다음날을 계획하는 데 10분씩만 투자하라. 10분의 투자로 다음날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시간의 질이 달라진다.

현실성 있으나 큰 목표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은 꿈이 없이 노력하는 아흔 아홉 사람의 가치가 있다.” -라니 S. 크라우스.

큰 목표를 가졌는가? 대통령과 장군도 처음에는 목표에서 시작한다. 큰 목표를 실행 가능한 작은 일로 나누어라. 조금씩 실행하라. 그러면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다!
하지만 계획은 너무 높게 잡거나 너무 낮게 잡지 않도록 하자. 계획을 너무 높게 잡으면 이루기 힘들어지고, 나중에 의욕이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낮게 잡으면 쉽게 계획을 완수하게 되어 좀 더 발전적인 계획들을 놓치게 될 수 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Spec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달성 가능하고(Attainable), 관련성 있고(Relevant), 시간이 정해진(Time-bound) 것이 있을때 효과적으로 계획된다.

“날아오르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되면 기어가는 것을 받아들일 사람은 없다.” -헬렌 켈러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라
“강요에 의해 침묵하지 말아라. 희생자를 자처하지 말아라.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삶을 받아들이지 말고 당신이 삶을 결정하라.” -하비 피어스타인.

어떤 일이든 단호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살을 빼려고 하면서 ‘오늘 저녁만 야식을 하자’라며 예외규정을 두면 안 된다. 단호하게 결정을 해야만 계획을 이룰 수 있다. 결단력이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의미가 없다. 결단력은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시발점을 제공하고 노력과 의지가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주는 좋은 도구이다.
어느 순간을 맞을 때 당신은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이 그 순간을 정하거나 그 순간이 당신을 정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계획을 적어라
“영원한 기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우리는 원래 형편없는 기억력을 타고 났다. 목표를 글로 쓰면 목표가 분명해진다. 우리는 꿈을 적어서 그 꿈의 실현과정을 생각해야 한다.” -게리 라이언 블레어.

계획을 그냥 맘속으로만 하지 말고,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기록해라. 다이어리를 구입해 계획을 세우고 운전석이나 문 등에 메모를 부착해 하루하루의 삶을 계획하고 점검해야 한다. 세운 계획을 기록하는 것과 눈에 띄게 하는 것은 항상 동기를 제공해줄 수 있다.
“수첩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을 기억하라. 종이에 쓴 것만이 현실화 된다. 메모나 기록을 함으로써 “시간을 관리”하게 되고 시간을 관리하게 되는 것은 “인생을 관리한다”는 의미로 이어진다. 그리고 계획을 글로 옮기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다.
당신의 꿈, 당신의 목표, 당신의 미래. 당신의 기록은 이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로드맵이다. 당신의 꿈에 시한을 정하라. 꿈을 향해 다가가고 꿈이 살아 있게 하라!

“꿈은 현실의 행동이 되고 다시 행동으로부터 꿈이 나온다. 꿈과 행동의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최고의 삶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아나이스 닌.

 

-김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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