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리즘보다 인간, 조회수보다 공감
SNS는 매해 진화한다.
한 해의 전략이 그다음 해에는 통하지 않는 시대다.
2025년, SNS는 기술과 인간의 접점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는 묻는다.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중심이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브랜드가 살아남을 것인가?
1. 알고리즘 피로 → 인간 중심 콘텐츠의 귀환
소비자는 이제 알고리즘에 지쳤다.
과잉 추천, 쏟아지는 광고, 반복되는 패턴—
SNS는 ‘자극의 쓰레기장’이 되어가고 있다.
2025년의 트렌드는 ‘나를 이해하는 콘텐츠’와 ‘나를 위한 콘텐츠’로 회귀할 것이다.
-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 소비자의 관심사와 가치에 최적화된 콘텐츠
- 깊이 있는 관계형 콘텐츠: 단발성 조회수보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반 콘텐츠
- AI 활용한 ‘인간형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로 개인화 콘텐츠 자동 제작이 보편화
핵심은, 기계가 아닌 인간 중심의 콘텐츠로 돌아가는 것이다.
2. 숏폼 피로와 미드폼 콘텐츠의 부상
숏폼은 강력하다. 그러나 짧아서 피로하다.
2025년, 숏폼은 여전히 존재하되, ‘미드폼 콘텐츠’—1~3분 내외의 짧지만 깊이 있는 콘텐츠가 대세가 된다.
- 틱톡과 유튜브 쇼츠의 콘텐츠 시간 증가
-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녹일 수 있는 ‘짧은 다큐’ 스타일 콘텐츠
- ‘정보 + 감성’을 함께 담은 짧은 영상의 부상
길이보다 밀도, 형식보다 내용의 진정성이 차이를 만든다.
3.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의 확대
대중은 피로하다. 그러나 소수의 진짜 팬은 브랜드의 동반자다.
2025년, SNS 마케팅의 중심은 팔로워 수가 아니라 팬덤의 질로 이동한다.
- 소규모 커뮤니티 마케팅: 1만 명의 소비자보다 100명의 충성 팬이 브랜드를 확산시킨다.
- SNS 내 커뮤니티 기능 강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모두 커뮤니티 탭, 그룹 기능 확대
- 팬과의 공동 콘텐츠 제작: 팬이 만든 콘텐츠가 브랜드의 신뢰를 강화하는 시대
‘1:1의 대화’가 아니라 ‘1:Fan:N의 확산’이 핵심이다.
브랜드는 더 이상 스피커가 아니라, 대화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4. 가상 인플루언서와 AI 페르소나의 확산
AI 기술은 마케팅의 영역을 재구성한다.
2025년에는 가상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AI 캐릭터가
사람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마케팅 모델로 자리 잡는다.
- 24시간 활동하는 AI 캐릭터
- 개인 맞춤형 상담과 콘텐츠 추천이 가능한 브랜드 AI
- SNS 채널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하는 AI’—브랜드의 또 다른 얼굴이 된다.
단, 관건은 기술이 아닌 신뢰다.
가상이든 실제든, 브랜드의 진정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거부감만 커질 것이다.
5. 윤리적 브랜드, ‘가치소비’ 중심 콘텐츠 확대
소비자는 이제 브랜드의 가치를 묻는다.
2025년에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 윤리적 감수성을 담은 콘텐츠가 핵심이 된다.
- 친환경, 다양성, 사회 공헌 콘텐츠의 실질적 강화
- 브랜드 캠페인보다 소비자 참여형 가치 실현 콘텐츠
- 단순한 광고가 아닌 ‘나도 이 가치에 동참하고 있다’는 소비자의 경험 중심 콘텐츠 확산
좋은 제품은 기본, 좋은 브랜드는 가치를 제공해야 살아남는다.
SNS 마케팅, 핵심은 단순하다
광고하지 말고 이야기하라.
팔지 말고 공감하라.
보여주지 말고 함께하라.
2025년, SNS는 기술의 진화보다 인간의 감정을 중심으로 회귀한다.
그리고 브랜드는 인간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바로 지금, 진짜 관계를 설계하라.
그것이 미래다.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mail: brian@hyuncheong.kim
www.blueage.x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