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늦은 사람은 마음이 빠른 사람일지도

말이 늦은 사람은
마음이 빠른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조심스러워서,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수없이 되뇌다 결국 삼킨 말.

그 마음속에는 사실
말보다 먼저 움직인 감정이 있었을지도요.

말을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헤아리고,
더 멀리 건너가려 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람의 침묵은
무뚝뚝함이 아니라
사려 깊은 배려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말보다 마음이 먼저였던
그 조용한 사람들을
더 늦기 전에 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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