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콘텐츠가 있다면
그 다음 단계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협업이다.
특히 로컬 브랜드의 생존력은
혼자만의 브랜딩이 아니라,
동네 안에서 서로의 가능성을 연결해내는 힘에 달려 있다.
“어디에 제안해야 할까?”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나 같은 사람이 이런 걸 해도 될까?”
그 질문들에 필요한 건,
거창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진심과 가능성이 느껴지는 작은 제안서다.
STEP 1 – 어디에 제안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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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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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가진 브랜드와 콘텐츠를 가진 브랜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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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원데이 클래스, 큐레이션 협업에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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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서관 &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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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와 일상 콘텐츠의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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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북큐레이션, 책 관련 굿즈 판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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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 마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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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연결된 프로젝트 제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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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클래스, 다문화 교실, 아이돌봄 콘텐츠 등 공공성과 맞닿는 기획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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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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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기반의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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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중심 브랜드에 어울리는 공간 파트너
STEP 2 – 제안서의 구조는 이렇게
① 제목
→ 짧고 명확하게, 무엇을 제안하는지 보여준다.
예: “성수동 엄마들의 그림책 북토크 제안”, “우리동네 감성 사진展”
② 제안 이유
→ “왜 이 공간에, 왜 이 시점에”라는 타이밍을 설명한다.
예: “이 카페는 햇살이 좋아 감성 전시에 최적입니다.”
예: “이 지역은 젊은 엄마들이 많아 육아공감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③ 콘텐츠 설명
→ 내가 어떤 활동을 해왔고, 어떤 형태로 나눌 수 있는지 구체화
예: “브런치에 연재한 육아 에세이 중 베스트 10편을 인쇄 전시”
예: “매주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낭독 진행”
④ 기대 효과
→ 공간 파트너가 얻는 가치를 설명
예: “카페 유입 증대, SNS 콘텐츠 제공, 이웃과의 감성 관계 형성”
예: “도서관의 문화 활동 활성화, 지역 소통 강화”
⑤ 운영 방식
→ 시간, 비용, 홍보 방법, 공간 활용 등 구체적 조건
예: “1시간 진행 / 참가비 없음 / 참여자 5명 / 카페 측 음료 이용”
⑥ 함께의 의지
→ 가장 중요한 진심
예: “제가 가진 것은 크지 않지만, 이 동네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큽니다.”
STEP 3 – 제안서가 아니라 ‘편지’처럼
제안서는
‘승인받기 위한 문서’가 아니다.
함께 걷고 싶다는 ‘의사표현’이다.
정식 제안서를 쓰기 전,
먼저 한 장의 손글씨 카드,
인스타그램 DM 한 통,
당근마켓 동네생활의 댓글 한 줄이
더 강한 문이 될 수 있다.
브랜드는 포맷보다 태도에서 읽힌다.
진심은, 형식을 이긴다.
작게 시작한 제안이
브랜드의 지형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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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나누자는 제안 → 독서모임 → 북클럽 굿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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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몇 장 전시해보자는 제안 → 공간 브랜딩 → 사진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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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공유 모임 한 번 → 지역센터 연속 강의 →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확장
그 시작은
당신이 먼저 말을 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