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때로
영악한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빠르고, 요령 있고,
눈치 빠르게 줄을 서고,
사람을 이용하는 기술에 능한 사람.
그런 사람은
잠깐의 성공을 안고
큰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 큰소리는 오래가지 않는다.
반면,
묵묵히 정직하게 일하고,
배려하고,
실수는 감추지 않고,
작은 약속도 기억하는 사람은
더디지만 단단하게 성장한다.
선한 사람은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결코 요란하지 않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이름은
조용히 입소문이 되고,
신뢰가 되고,
결국은 어디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
선함은
가장 오래가는 전략이다.
그 사람을 선택하면
불안하지 않다는 믿음,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
이 사람이면 괜찮다는 확신.
이 모든 건
조용한 선함이 만든 결과다.
영악함은 순간을 이기지만,
선함은 시간을 이긴다.
그러니
당신의 선함을
세상이 몰라준다고 서운해하지 마라.
그건 아직
당신의 때가
오고 있는 중일 뿐이다.
선한 사람은 반드시 언젠가는 인정받는다.
세상은 느리지만
결국은 정확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