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은 드물다.
그 차이는 종종 말에서 비롯된다.
겉모습이나 스펙보다 더 깊은 인상은
단정한 언어에서 피어난다.
어디서든 빛나는 사람을 보면
그들의 말에는 흐트러짐이 없다.
그건 꾸민 말이 아니라 다듬은 말이다.
말투 하나, 단어 하나에 품격이 묻어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불필요한 감탄 없이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
그것은 단단함의 흔적이다.
그들의 말에는 훈련된 마음이 있다.
말은 그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수없이 실수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다듬어낸 결과다.
자신을 설명하는 연습,
침묵하지 않는 연습,
그 사이에서 얻은 언어의 품격.
전문성은 말에 깃들고,
신뢰는 말투에 스민다.
어떤 말은 사람을 설득하고,
어떤 말은 사람을 안심시키고,
어떤 말은 사람을 꿈꾸게 만든다.
그 말들이 하나씩 쌓여
한 사람의 존재를 밝혀낸다.
결국, 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빛나는 사람은 말부터 다르다.
그들의 언어는 남보다 앞서려 하지 않고,
남보다 깊으려 한다.
그 깊이는 결국,
타인의 마음까지 가닿게 된다.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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