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반복하는 행동의 총합이다.”
생각보다 인간은 그리 고정된 존재가 아니다.
하루하루의 선택과 행동이 쌓여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되어간다.
정체성은 선언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실천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나는 부지런한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고,
매일 글을 한 줄이라도 쓰는 사람은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야’라고 느낀다.
이 말은 곧 자기 신뢰로 이어지고,
자기 신뢰는 다시 행동을 강화시킨다.
이 구조는 아주 작고 조용하게 삶을 바꾼다.
『Atomic Habits』의 제임스 클리어는 말한다.
“정체성 기반의 습관이 가장 강력하다.
목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나는 독자다’라고 믿는 것이다.”
즉, 우리가 꾸준히 행동을 반복할 때
그 행동은 어느 순간 내 인격의 일부가 되고,
그 인격은 결국 나라는 존재의 궤적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정체성은 한 번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늘 갱신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제까지 반복한 게 게으름이라 해도
오늘의 단 한 번의 실천이
새로운 나를 불러올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보다
“나는 이렇게 되고 싶은 사람이야”라는 선언이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 선언을 가능하게 해주는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한 번 더 반복하는 그 작은 선택이다.
오늘도 여전히 어딘가 미완성 같고,
때론 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해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당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빚어가는 중이다.

블루에이지 회장 · 콘텐츠 기획자 · 브랜드 마스터 · 오지여행가 · 국제구호개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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