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수칙 02] 상사 눈치만 보지 마라, 흐름을 읽어라지금 ‘그 말’을 할 타이밍이 아니다

상사는 인간이다.
그리고 감정 있는 인간은 늘 들쭉날쭉하다.
출근하자마자 인사도 안 받고 커피만 마시고 있으면, 아랫사람은 불안해진다.
“오늘 보고 안 하는 게 낫겠지?”, “기분 풀릴 때 말 걸자.”

하지만 기분은 감정이다.
흐름은 상황이다.
조직은 감정보다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


눈치는 감정이고, 흐름은 구조다

보고를 미루는 신입이 있었다.
“부장님이 요즘 좀 예민하셔서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 일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 팀 프로젝트는 중간 점검 시점을 놓쳤고, 전체 일정이 흔들렸다.

보고는 타이밍이다.
그 타이밍은 상사의 기분에 맞추는 게 아니라
‘일의 리듬’에 맞춰야 한다.
그 흐름을 놓치면, 기분도 리듬도 다 잃는다.


상사 기분만 살피다 보면, ‘일’이 밀린다

감정은 시간과 함께 가라앉는다.
하지만 흐름은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다.
정해진 시점에 말을 못 하면, 팀 전체의 발목을 잡는다.
일이 늦어지고, 프로젝트가 흔들리고, 그 책임은 기분 탓이 아니라 당신에게 돌아온다.

“보고가 왜 늦었어?”
“부장님 기분이 안 좋으셔서요…”
이 말은 변명이 아니라, 책임 회피로 들린다.


흐름을 읽는 사람은 ‘전략적으로 말한다’

감정의 파도에 휘둘리는 사람은 타이밍을 놓친다.
하지만 흐름을 읽는 사람은, 감정과 무관하게 할 말을 한다.
말의 순서를 바꾸고, 전달의 방식을 조절하되,
전달할 ‘내용’ 자체는 절대 미루지 않는다.

회의에서 흐름이 빠를 때는 요약해서 말하고,
한참 감정이 요동치는 회의 직후에는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차분하게 메모로 정리해 건넨다.
이것이 전략이다.


흐름을 읽는다는 건 ‘역할’을 아는 것이다

상사는 감정으로 반응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그 감정을 핑계로 일을 미루면 안 된다.
조직에서 역할이란 건, 감정보다 책임이 앞선다.

기분은 고려하되,
일의 흐름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조직에서 인정받는다.


“그 타이밍이 아니었어요.”
이 말보다 위험한 건 없다.
그 타이밍을 판단하는 기준이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타이밍은
일의 흐름, 팀의 리듬, 전체 그림 속에서 찾는 것.
이 감각을 익히는 사람만이, 실무에서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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