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글: 김현청(Hyuncheong KIM)

사토시와 예수, 실체 없는 영향력의 시대정체를 숨긴 창조자, 움직이지 않는 자산,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믿음의 제국

사토시 나카모토와 예수는 모두 실체가 명확하지 않지만, 사라진 이후 그 위에 거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움직이지 않는 사토시의 코인처럼, 예수의 실존은 역사에 남지 않았지만 믿음과 해석으로 세계를 바꿨다. 이 글은 기술과 종교, 창조자와 시스템 사이의 유사성을 통찰하며, 실체보다 믿음이 중요한 시대의 본질을 탐구한다.

진짜 ‘잘사는 삶’이란 무엇인가아파트 평수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넓이, 차종보다 더 귀한 것은 삶의 속도

남이 정한 성공의 기준—학교, 아파트, 차, 옷, 지역—은 우리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한다. 그러나 진짜 성공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에서 출발한다. 타인의 삶을 흉내 내며 사는 대신, 자신의 감각과 철학에 따라 삶을 설계하라.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의 감각이다. 아파트 평수보다 마음의 넓이를, 차종보다 삶의 속도를, 사회적 기준보다 개인의 진실을 따르자.

말은 파동이다 — 언어가 우주와 몸에 남기는 진동의 흔적불교와 기독교, 그리고 현대 과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말의 힘을 다시 묻다

불교와 기독교 모두 말(言)의 힘을 단순한 소리가 아닌 현실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본다. 과학적으로도 말은 뇌, 심장, 세포에 영향을 주는 파동이며, 진동이다. 진언과 기도, 축복과 저주는 뇌파를 바꾸고, 심리 상태를 조절하며, 신체의 면역과 호르몬 작용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 말은 단지 의사소통이 아닌 창조와 치유, 파괴와 변형의 힘이다.

기독교에서 ‘말’이 갖는 창조적 권능에 대하여"말씀이 육신이 되어" —

기독교에서 말은 창조의 도구이자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를 만들어내며, 예수는 그 말씀의 육화된 실체이다. 우리의 말 또한 기도와 선언, 축복과 저주로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말의 힘을 두려워하며, 말과 삶의 일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증거해야 한다.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이 바뀐다관세음보살과 말(言)의 불교적 수행력에 대하여

불교에서 입 밖의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식의 에너지이며 업의 발현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소리를 듣고 구제한다는 믿음처럼, 발화된 말에는 실현력과 수행력이 깃들어 있다. 말은 업을 만들고 현실을 구성하는 행위이므로, 불자는 말의 청정성과 자비심을 지켜야 한다. 말하기 전에 멈추고, 말할 때 수행하라. 그 한 마디가 곧 세계를 바꾼다.

‘합법’ 포장 속 다단계의 위선과 탐욕마케팅 전문가라는 가면을 쓴 사기꾼들

다단계, 네트워크 마케팅, 소셜 리테일… 이름이 무엇이든 구조가 피라미드라면 착취다. 제품은 구실이고, 돈은 사람을 데려와야만 생긴다. 법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윤리적으로는 파산이다. 피해는 늘 가장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된다. 결국, 누군가의 탐욕을 위해 누군가가 버려진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또 다른 이름의 다단계가 시작되고 있다. 멈춰야 한다. 그 ‘사람 장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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