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글: 김현청(Hyuncheong KIM)

거룩함의 얼굴을 한 욕망

사람들은 왜 어떤 목사에게‘기름 부음이 있다’고 말하고,그가 손을 들면 울고,그가 꾸짖으면 ‘성령의 책망’이라 받아들일까. 그 목소리는 때로폭력적이고, 전제적이며, 심지어 혐오조차 담고 있지만,교인은 오히려 그를 […]

감정도 연기하는 세상: ‘괜찮아요’라는 피로

“괜찮아요.”아무렇지 않은 듯, 아무 일 없다는 듯.그 짧은 말 하나에얼마나 많은 감정이 덮여 있는지를우리는 안다.그리고 그걸 너무 자주 말하는 자신에게도슬며시 지쳐간다. ‘감정노동’은 어느새 특수한 […]

너무 친절한 세상, 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한가과잉 친절의 사회, 진심은 어디로 갔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말은 번드르르하고, 표정은 매끄럽다.모두가 친절하다.그런데 이상하다.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 우리 사회는 친절을 강요한다.미소는 예의이고, 감정 표현은 실례다.불편하다는 말보다 “괜찮아요”가더 배려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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