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글: 김현청(Hyuncheong KIM)

[브랜딩 & 마케팅_08] SNS는 현대판 ‘광장 민주주의’인가, 여론 조작 도구인가?

광장은 권력의 중심이었다.
아테네 시민들이 모여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고, 프랑스 혁명군이 바스티유 감옥으로 향하던 길목, 1980년 광주의 전남도청 앞마당과 1987년 서울의 명동성당까지— 광장은 민주주의의 현장이자, 민심이 모이는 물리적 공간이었다.

[브랜딩 & 마케팅_07] 소비자 충성도는 어떻게 종교화되는가? 브랜드와 신앙의 유사점

아이폰 출시 날, 밤샘 줄을 서는 사람들.
루이비통 로고가 박힌 지갑을 들고 자부심에 찬 표정을 짓는 소비자.
스타벅스의 커피가 아닌, 경험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수많은 사람들.

단순한 제품 이상의 의미,
그들은 단지 소비자가 아니라 신자이며, 추종자이며, 전도사다.

[브랜딩 & 마케팅_05] 전통과 혁신의 갈림길: 한옥과 스타벅스의 교훈

어느 날,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매장이 화제가 되었다.
유리창도 간판도 없이 한옥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만 현대적으로 리모델링된 이 공간은 사람들로 하여금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건 전통인가, 혁신인가?”

[브랜딩 & 마케팅_04] 가짜 희소성의 심리학: 명품 브랜드의 전략

명품 매장 앞에 긴 줄이 서 있다. 가방 하나 사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예약도 쉽지 않다.
사람들은 묻는다. “재고가 없어서 그래요?”
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다.

명품 브랜드는 일부러 없는 척 한다.
희소해 보여야 더 가치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가짜 희소성’의 심리 전략이다.

[브랜딩 & 마케팅_02] 브랜딩은 로고가 아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법

사람들은 흔히 묻는다. “브랜드 디자인 언제 나와요?”
이 말 속에는 브랜딩이 곧 로고와 디자인의 문제라는 오해가 깔려 있다. 그러나 브랜딩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깊고 넓은 세계다.
로고는 브랜드의 얼굴일 뿐이며, 진짜 정체성은 그 얼굴 뒤에 숨겨진 철학과 가치, 그리고 경험의 축적에서 나온다.

[브랜딩 & 마케팅_01] 브랜드는 철학이다: 로마제국과 애플의 공통점

브랜드는 단순한 이름이나 로고가 아니다. 그것은 철학이며, 세계관이며, 하나의 신념 체계다.
소비자는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가치와 서사를 소비한다.
브랜드가 철학일 수밖에 없는 이유—그 해답은 로마제국과 애플이라는 전혀 다른 두 거인에게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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