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나는 소망한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한다.
내 마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음에 쓸 마중물까지
모두 쏟아 붓지 않기를.
나는 소망한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한다.
내 마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음에 쓸 마중물까지
모두 쏟아 붓지 않기를.
2010년 여름, 인도 남동부의 안드라 프라데시. 에어컨도 없이 달궈진 버스를 타고 중부 내륙의 한 마을에 도착했다. 해외 봉사 후 조직한 GATE, 매년 여름과 겨울 […]
성경은 절대적 진리나 계시가 아니라, 한 시대의 문화와 인간의 내면이 응축된 산물이다. 신앙은 자유롭게 선택되어야 하며, 종교는 인간의 해방과 연대, 자기성찰을 지향해야 한다.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는 인간다움의 확장이어야 한다.
점심시간. 원주민 학생 하나가 자기 앞에 놓인 접시를 들고 조용히 들고 나간다. 아들을 보기위해 먼 고산길을 넘어온 엄마와 식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접시를 비우고 엄마를 […]
완물상지(玩物喪志)라는 말이 있다. 뭔가를 갖게 되면 그것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뜻이다. 물건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속에도 자리를 틀고 앉아 관심과 여유를 빼앗는다.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