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차이와 구조의 깊이권리·권한·권력
권의 오남용은 조용히 시작되고, 멈추기 전까지는 더 큰 힘을 요구한다. 멈추는 법을 모르는 손에 쥐어진 권은, 언제나 타인을 짓누르는 추(錘)가 된다...
‘신’이란 무엇인가?신을 믿지 않아도 신을 떠날 수 없다
어릴 적 교회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우리는 다 잊지 못한다. 모세의 출애굽, 예수의 기적, 부활과 재림…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이 […]...
성경의 불복종이 오늘을 건드릴 때법 너머의 법
성경 속 법 어김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반항의 권유가 아니다. 그것은 법의 문자를 절대시하지 말고, 법이 존재하는 목적을 보라는 초대다. 우리는 법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법을 우상처럼 모셔서는 안 된다. 때로는 법을 어김으로써만 지킬 수 있는 가치들이 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언제나 생명, 정의, 자유라는 더 큰 법 안에 있다. 법이 목적을 잃는 순간, 그것은 폭력의 다른 이름이 된다. 불복종은 파괴가 아니라, 잃어...
‘부와 검소함’이라는 역설적 조합부자들이 선택하는 소박한 삶의 이유
검소함은 선택이기 이전에 철학이고 전략이며, 부자에게는 권력의 방향을 바꾸는 실천이다. 그것은 욕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욕망의 형식을 전환하는 일이다. 자산가들이 단순한 삶을 선택하는 이유는 결국 “내가 가진 모든 것”보다 “내가 연결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삶의 문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우리는 감정을 터뜨리는 연습만 배웠다. 그 다음은 누가 가르쳐주나감정은 폭풍이 아니다, 바람이다
당신도 한 번쯤 물어보라. 오늘 내 감정은, 내 삶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이 감정은 지금 필요한가, 아니면 단지 익숙한 반응일 뿐인가?...
키아누 리브스부, 삶의 태도, 그리고 나눔의 실천
가진 것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키아누 리브스의 삶은 단지 “부자가 검소하다”는 미담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그가 보여주는 삶은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쓰고 나눌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철학이자 태도이며, 구조를 재구성하는 하나의 실천이다...
누가 당신에게 ‘제대로 산다’고 말할 수 있는가스스로 서는 법, 스스로 사는 법
결국, 삶은 태도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식, 돈을 쓰는 습관, 말을 지키는 신뢰, 사람을 대하는 존중, 사랑을 지키는 책임, 시간을 설계하는 기술, 실수를 대하는 용기. 이 모든 태도가 당신이라는 사람을 만든다...
시간의 구조를 만든 신화, 종교, 천문, 권력의 합작품한 주의 7일, 어디서 왔는가
한 주의 7일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천문 관찰과 그 상징성에 뿌리를 두며, 이후 유대-성서적 신화와 결합, 다시 기독교와 로마 시대를 거쳐 세계적 제도로 자리 잡았다. 성서가 “기원”이라기보다, 바빌로니아식 주간 체계의 도입과 재서사가 반복된 관계망 속 산물임을 구조적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멈춘 곡선을 다시 꺾는 기술에 대하여기세가 꺾일 때, 다시 바람을 부르는 사람
바람은 스스로 불지 않는다. 누군가가 지나간 자리, 기다려준 시간, 함께 걸은 리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다시 걷기 위해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곁’이다...
지식은 암기가 아니라, 질문하는 방식이다묻지 않는 시대에, 묻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당신은 오늘, 무엇을 묻고 있는가? 그리고, 묻는 당신을 향한 불편한 시선 앞에서 멈추지 않을 용기는 있는가? 질문은 불편함을 만드는 기술이고, 지식은 그 불편함을 감내하는 태도다...
미래는 감탄이 아니라 전략이다상상, 뇌의 미래를 앞당기는 전략
“현실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이 말이 비유가 아니라 과학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상상하며 살아야 할까? 뇌는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가 실패를 떠올릴 때에도 뇌는 실제 […]...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 인간다움의 가장 낮고 깊은 자리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
어쩌면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세상을 바꾸는 큰 이상이 아니라, 단 한 번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순간일지 모른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순한 진리본질을 보면, 나머지는 흐려진다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집중이란, 좋은 것들 중 다수를 ‘거절’하는 것이다.” 이는 ‘집중’을 단순히 ‘몰입’이나 ‘전념’이 아니라 ‘선택과 거절의 구조’로 재해석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일은 나뉘어도 뇌는 하나다멀티태스킹이라는 착각
하나에 집중한다는 것은 단지 일의 방식이 아니다. 그것은 주의를 존중하는 삶의 태도다.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단일 초점에 조율하는 기술이며, 외부의 산만함을 견뎌내고, 내면의 파동을 가라앉히는 훈련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두렵지 않다. 진짜 무서운 사람은, 단 하나의 책만을 절대시하며 그 책조차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이다.
열정보다 방향이 먼저다더 빨리보다, 더 바르게
속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방향은 그보다 더 중요하다. 열정은 아름답다. 그러나 지속 가능하려면, 그 열정이 향하는 곳부터 물어야 한다...
소량 인쇄 감리를 둘러싼 진실과 오해감리의 품격, 혹은 소량의 민폐
“감리 가능할까요?” 인쇄소에 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 전화기 너머의 공기 온도가 2도쯤 떨어진다. 특히나 인쇄 수량이 소량일 때는 더더욱. 공장의 입장에서 ‘소량 인쇄’는 이미 […]...
좋은 운이 오기 전에 반드시 온다견딜 수 없는 시간은
하늘은 장차 그 사람에게 큰 복을 주려 할 때, 반드시 먼저 마음을 괴롭히고, 힘줄과 뼈를 깎으며, 몸을 굶주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