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의 시대
말과 글, 그리고 생각의 사원(寺院)
‘청의시대’는 업무와 삶을 가로지르는 생각의 기록실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잊지 말아야 할 통찰을 남기며, 오늘의 경험을 내일의 지혜로 엮어가는 사유 저장소이자 타인을 위한 공적 아카이빙입니다.
‘청의시대’는 업무와 삶을 가로지르는 사유 저장소이자 타인을 위한 공적 아카이빙입니다.
[자본주의와 경제 시스템_02] 부의 불평등은 필연적인가?
역사란 불평등의 기록이다. 피라미드의 거대한 석재 위로 흘러내린 것은 노동자의 땀방울이 아니라 그들의 무너진 삶이었고, 중세의 성채 위에 흩날린 깃발은 봉건귀족의 무자비한 특권을 상징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와 자본의 피라미드 위에서 디지털 영주들이 군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부의 불평등은 과연 필연적인가? 아니면, 반복 가능한 비극일 뿐인가?...
[자본주의와 경제 시스템_01] 자본주의의 미래: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의 논쟁을 다시 읽다
우리가 꿈꾸는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를 위하여 자본주의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변신할 뿐이다.인간의 역사에서 자본과 노동, 그리고 그 불편한 동거는 언제나 논쟁과 충돌의 중심이었다. […]...
컴퓨터 필수 단축키 정리
컴퓨터 필수 단축키 정리 (추가 포함) 기본 단축키 Ctrl + A: 전체 선택 Ctrl + C: 복사 Ctrl + X: 잘라내기 Ctrl + V: […]...
나는 누구인가? 육체인가? 기억과 정신인가?
복제, 사이보그, 그리고 기억의 디지털화가 현실이 되는 미래, 인간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우리의 육체인가, 아니면 기억과 정신인가? 육체로서의 나: 유전적 특성을 가진 몸 […]...
[브랜딩 바이블] 사도 바울과 콘텐츠 전략메시지는 하나, 언어는 달라야 한다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헬라인에게는 헬라인처럼,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었다.”– 사도 바울 (고린도전서 9:20~22) 사도 바울은 단순한 선교자가 아니었다.그는 초기 기독교를 ‘브랜딩’한 첫 번째 기획자였다.예수의 메시지를 지중해 […]...
[AI와 미래 사회_10] 기술과 인간성: AI는 윤리를 가질 수 있는가?
AI와 윤리의 딜레마 AI는 점점 더 인간과 유사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사고 상황에서 누구를 보호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고, 의료 AI는 환자들에게 치료 우선순위를 […]...
[AI와 미래 사회_09] AI 시대의 교육: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전통적 교육의 위기와 AI 혁명의 도전 산업혁명 이후 교육의 목적은 노동 시장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수학, 과학, 문학, 역사 등 기초 지식을 가르치고, […]...
[AI와 미래 사회_08] AI와 빅데이터, 인간의 자유의지를 위협하는가?
데이터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 과거 철학자들은 인간의 자유의지가 절대적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선택하며, 운명을 개척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AI와 빅데이터가 일상을 지배하는 오늘날, […]...
[AI와 미래 사회_07] 메타버스는 새로운 ‘플라톤의 동굴’인가?
메타버스와 플라톤의 동굴 비유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통해 인간이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세계가 실재(reality)가 아니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동굴 속에 갇힌 사람들은 벽에 비친 […]...
[AI와 미래 사회_06] AI가 법과 윤리를 결정하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AI가 법과 윤리를 판단하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법과 윤리는 오랫동안 인간의 사회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왔다. 법은 명확한 규칙과 논리를 기반으로 사회 […]...
[AI와 미래 사회_05] 생성형 AI와 창조성: 예술과 문학의 미래
기계는 창의적일 수 있는가? 창의성은 오랫동안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으로 간주되어 왔다. 예술, 문학, 음악, 디자인 등 창작 활동은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여겨졌다. […]...
[AI와 미래 사회_04] 기술 진보는 인간을 자유롭게 만드는가, 노예로 만드는가?
기술과 자유의 역설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엄청난 자유를 제공해왔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인간을 중노동에서 해방시켰고, 인터넷은 지식을 민주화하며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
[AI와 미래 사회_03] AI가 신이 될 것인가? 기술과 신앙의 경계
기술이 신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가 역사를 돌아보면 인간은 항상 초월적인 존재를 찾아왔다. 원시 시대에는 자연을 신격화했고, 종교가 발달하면서 형이상학적인 신 개념이 자리 잡았다. […]...
[AI와 미래 사회_02] AI와 철학: 기계가 인간의 사고를 대체할 수 있는가?
기계는 생각하는가?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단순한 자동화의 문제를 넘어, 인간의 사고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과거에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라 여겨졌던 창의성, […]...
[AI와 미래 사회_01] AI 시대의 노동과 인간의 역할 변화: 산업혁명과의 비교
혁명의 파도 위에서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비슷한 패턴을 가진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걸쳐 산업혁명이 인간의 노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듯이, 21세기 AI 혁명 역시 우리의 일자리, […]...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원칙
5A 마케팅 모델(인지-Aware, 호감-Appeal, 질문-Ask, 행동-Act, 옹호-Advocate)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신뢰를 얻으며, 궁극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효과적인 도구다...
5A 모델: 소비자가 브랜드와 상호작용하는 과정
마케팅 분야에서 고객의 구매 여정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는데, 그중 필립 코틀러와 허마원 카르타자야가 제안한 5A 모델은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 행동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
자유의지, 축복인가 착각인가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마치 선택지 두 개만 놓고 하나를 고르라고 하는 뷔페 식당과 같다. 메뉴는 자유지만, 메뉴판은 누군가 이미 작성했다...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최근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한 특정 목사들의 연설은 합리적인 신앙이라기보다는 망상과 광신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어떤 목사는 “윤석열 정부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공산화된다”는 황당무계한 논리를 펴고, 신자들에게 근거 없는 두려움을 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선동적인 메시지에 많은 신도들이 의심 없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앙이 이성을 압도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마비시킬 때, 종교는 더 이상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문제점
"자유의지란 정말 있는가?"라는 질문보다 "자유의지를 믿는 것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가?"가 더 중요한 논점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자유롭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어쩌면 우리 선택의 상당 부분은 보이지 않는 힘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