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Blog
이곳은 사유(思惟)의 여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하루의 감정, 삶의 질문, 신앙의 균형, 말과 글의 무게—그 모든 것들이 작은 단상으로 쌓여 한 꼭지의 글이 됩니다.
때로는 성찰로, 때로는 위로로, 당신의 하루에 조용히 스며드는 문장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세계의 이색 종교라스타파리, 위카, 아고리에서 매트릭스 신앙까지
종교는 하늘과 땅 사이의 틈을 메우기 위해 인류가 발명한 이야기의 구조다. 그 얼굴은 두려움의 방패이자 경외의 연장이고, 질서의 기둥이자 혁명의 도화선이다. 신은 하나일 수 있지만, 종교는 셀 수 없이 많다. 믿음은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가기로 결정했는가의 태도다...
말은 계약이다, 말은 나다당신의 언어는 당신의 신용이다
사람은 실수로 미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말을 안 지키는 사람”은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말은 무기이기도 하고, 방패이기도 하다. 그 무게를 아는 사람만이 가볍지 않은 삶을 살아낸다...
RBL vs ROL 같은 듯 다른역사의 무대에서 본 권력과 법의 거리
법률통치는 권력의 도구로 법을 쓰는 방식이고, 법치는 권력을 법으로 구속하는 원리다. 한국은 헌법상 법치국가지만, 정치·행정 현장에서는 여전히 법률통치적 관성이 남아 있다. 민주주의는 이 경계를 지키는 데서만 살아남는다...
한국정치의 법치 미스터리한국사회가 마주한 '법률통치'와 '법치'의 경계선
한국정치에서 법치 담론의 핵심은 이것이다. 누가 법치를 말하는가,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법치는 진짜 '법의 지배'인가, 아니면 '법에 의한 지배'인가. 이 구분을 놓치면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함정에 빠진다...
법률통치와 법치민주주의와 독재의 갈림길
법치(法治)라는 말이 현대 정치 담론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살펴보면, 같은 ‘법치’라는 이름 아래 전혀 다른 […]...
끝까지 가는 사람은 결국 이긴다‘의지’라는 말이 사라진 시대의 고전적 미덕
당신이 미루는 그 일. 누군가는 당신이 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이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끝에서 보는 풍경을 가진다...
이성과 해체 사이에서한국사회를 읽다
르네상스 이후의 인류는 신 중심의 질서에서 이성 중심의 사회로 이동했지만, 20세기와 21세기에 들어 감정과 해체의 물결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이 변화를 압축 경험하며 공통 언어를 잃어가고 있다. 해법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이성과 감정, 다양성과 공통성의 새로운 균형을 세우는 일이다...
나를 갉아먹는 10가지 습관끊어야 비로소, 회복된다
습관은 조용히 스며든다. 나도 모르게 반복되고, 반복되다 보면 ‘나’가 된다. 어느 순간 우리는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게 익숙해지고, 비교와 눈치가 일상의 감정이 되며, 내일의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삶을 산다. 문제는 그것이 ‘의식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데 있다...
LLM 시대, 브랜드 전략의 판이 바뀐다검색을 잊고 '대화'에 최적화하라
소비자의 검색이 ‘대화’로 전환되고 있다. 브랜드는 검색엔진이 아닌 생성형 AI의 추천 엔진에 최적화되어야 하며, 기존의 SEO를 넘어 LLM 기반의 언어 학습 최적화 전략이 요구된다. 브랜드의 노출은 더 이상 ‘검색 상단’이 아닌 ‘AI의 응답’ 속에 있어야 한다...
소비는 본능, 절약은 훈련이다사치의 시대에서 절제는 철학이 된다
적게 쓰는 건 단순히 돈을 아끼는 일이 아니다. 욕망을 조절하는 능력이고, 무언가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이며,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권리·권한·권력말의 차이와 구조의 깊이
권의 오남용은 조용히 시작되고, 멈추기 전까지는 더 큰 힘을 요구한다. 멈추는 법을 모르는 손에 쥐어진 권은, 언제나 타인을 짓누르는 추(錘)가 된다...
신을 믿지 않아도 신을 떠날 수 없다‘신’이란 무엇인가?
어릴 적 교회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우리는 다 잊지 못한다. 모세의 출애굽, 예수의 기적, 부활과 재림…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이 […]...
법 너머의 법성경의 불복종이 오늘을 건드릴 때
성경 속 법 어김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반항의 권유가 아니다. 그것은 법의 문자를 절대시하지 말고, 법이 존재하는 목적을 보라는 초대다. 우리는 법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법을 우상처럼 모셔서는 안 된다. 때로는 법을 어김으로써만 지킬 수 있는 가치들이 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언제나 생명, 정의, 자유라는 더 큰 법 안에 있다. 법이 목적을 잃는 순간, 그것은 폭력의 다른 이름이 된다. 불복종은 파괴가 아니라, 잃어...
기억하라. 검색은 사라지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LLM 시대의 브랜딩은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입에 오르는 것이다.
부자들이 선택하는 소박한 삶의 이유‘부와 검소함’이라는 역설적 조합
검소함은 선택이기 이전에 철학이고 전략이며, 부자에게는 권력의 방향을 바꾸는 실천이다. 그것은 욕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욕망의 형식을 전환하는 일이다. 자산가들이 단순한 삶을 선택하는 이유는 결국 “내가 가진 모든 것”보다 “내가 연결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삶의 문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감정은 폭풍이 아니다, 바람이다우리는 감정을 터뜨리는 연습만 배웠다. 그 다음은 누가 가르쳐주나
당신도 한 번쯤 물어보라. 오늘 내 감정은, 내 삶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이 감정은 지금 필요한가, 아니면 단지 익숙한 반응일 뿐인가?...
부, 삶의 태도, 그리고 나눔의 실천키아누 리브스
가진 것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키아누 리브스의 삶은 단지 “부자가 검소하다”는 미담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그가 보여주는 삶은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쓰고 나눌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철학이자 태도이며, 구조를 재구성하는 하나의 실천이다...
스스로 서는 법, 스스로 사는 법누가 당신에게 ‘제대로 산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결국, 삶은 태도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식, 돈을 쓰는 습관, 말을 지키는 신뢰, 사람을 대하는 존중, 사랑을 지키는 책임, 시간을 설계하는 기술, 실수를 대하는 용기. 이 모든 태도가 당신이라는 사람을 만든다...
한 주의 7일, 어디서 왔는가시간의 구조를 만든 신화, 종교, 천문, 권력의 합작품
한 주의 7일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천문 관찰과 그 상징성에 뿌리를 두며, 이후 유대-성서적 신화와 결합, 다시 기독교와 로마 시대를 거쳐 세계적 제도로 자리 잡았다. 성서가 “기원”이라기보다, 바빌로니아식 주간 체계의 도입과 재서사가 반복된 관계망 속 산물임을 구조적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기세가 꺾일 때, 다시 바람을 부르는 사람멈춘 곡선을 다시 꺾는 기술에 대하여
바람은 스스로 불지 않는다. 누군가가 지나간 자리, 기다려준 시간, 함께 걸은 리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다시 걷기 위해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