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Blog
이곳은 사유(思惟)의 여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하루의 감정, 삶의 질문, 신앙의 균형, 말과 글의 무게—그 모든 것들이 작은 단상으로 쌓여 한 꼭지의 글이 됩니다.
때로는 성찰로, 때로는 위로로, 당신의 하루에 조용히 스며드는 문장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갖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소유의 풍요가 아니라, 시간과 의미의 풍요
갖고 싶은 것으로 채우는 삶은 늘 허기지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으로 채우는 삶은 충만하다. 진짜 부자란, 욕망을 쌓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만드는 사람이다. 오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삶은 소비가 아니라 행위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갖기보다 하기가 많을수록, 사람은 조용히 부자가 된다...
흩어진 흐름을 다시 묶는 사람일의 진짜 판을 움직이는 존재
일은 더 이상 말 잘하는 사람이 주도하지 않는다. 흐름을 엮고, 역할을 정렬하며, 맥락을 통합하는 사람. 비전–설계–실행을 하나로 묶는 시너지스트, 그는 보이지 않지만 일의 진짜 구조를 바꾸는 사람이다. 그가 만드는 프로시저는 곧 흐름이며 가능성이다...
자기중심성, 고립인가 주체성인가관계의 균열 혹은 주체의 힘
자기중심성은 벽이 될 수도, 기둥이 될 수도 있다. 자신만을 중심에 놓는다면 관계는 무너지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타인의 자리를 인정한다면 그 중심은 곧 리더십이 된다...
물 위에 비친 달은 손으로 잡을 수 없다.결국 잘 살아낸 시간
결과는 해명보다 강하고, 증거보다 깊으며, 소문보다 오래 간다. 결과는 그 어떤 말보다 선명하게 한 사람의 궤적을 증명한다. 때문에 흔들리는 말들 앞에서 자신을 방어하는 가장 단단한 방식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일이다. 더 명료한 태도로, 더 분명한 성과로, 결국 ‘잘 살아낸 시간’만이 가장 조용한 설득이 된다...
자리를 바꾸어 생각한다는 것이해의 시작은 발을 바꿔 디디는 데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자리를 바꿔 생각한다는 뜻이다. 고대의 전쟁 전략에서 비롯된 이 말은, 오늘날 인간관계와 사회 속에서 공감과 이해의 원리로 확장되었다. 판단을 멈추고 상대의 자리에 서는 순간, 관계는 다르게 열린다...
내가 모르는 내가 있다나를 마주하는 일의 시작
자기인식은 사건이 아니라 습관이다. 질문하는 습관, 비우는 습관, 기록하는 습관, 피드백을 청하는 습관,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습관. 이 다섯 가지가 모이면 ‘내가 모르는 나’는 점점 언어를 갖는다. 그 언어가 쌓이면 선택이 달라지고, 선택이 달라지면 인생의 무늬가 바뀐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격문이 아니라, 오늘의 한 동작이다.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구체적인 동작...
임금을 설득하는 다섯 가지 길말의 방식에 담긴 전략
간군오의(諫君五義)는 임금을 간하는 데 다섯 가지 원칙이 있음을 뜻한다. 사실과 비유, 역사와 신뢰를 아우르는 설득의 전략은 단순한 직언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옳은 말을 어떻게 전하느냐가 관계와 결과를 결정한다...
모든 구실에는 진짜 원인이 따로 있다감추어진 동기의 구조를 마주한다
모든 구실에는 진짜 원인이 있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대체로 방어적이다. 나를 부드럽게 보호하거나, 상대의 비난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언어적 안전망이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되면, 어느새 나는 내 안의 구조를 볼 수 없게 된다. 문제는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심리적 구조다...
매미 울음이 가득한 나무 아래서울음 속에서 불려오는 옛 사람의 그림자
선성만수(蟬聲滿樹)는 매미 소리가 가득한 나무라는 뜻으로, 덧없음과 회상의 상징이다. 매미의 짧은 울음은 인간의 삶을 비추고, 그 소리 속에서 우리는 옛 사람을 떠올린다. 결국 매미 소리는 지금 이 순간을 더 아끼라는 삶의 울림이다...
더 푸르게 태어나는 것들제자를 넘어서는 순간
청출어람(靑出於藍)은 쪽에서 나온 푸른빛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을 능가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이는 배움의 힘이며, 세대가 이어가며 발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배우고 가르치며 서로를 더 푸르게 만든다...
흐름을 설계하고, 사람을 연결하는 힘프로시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시너지스트의 시대
프로세스는 ‘일의 절차’를 설계하고, 시너지스트는 ‘사람의 흐름’을 설계한다. 비저너리는 방향을 말하고, 오퍼레이터는 실행하지만, 시너지스트는 그 둘 사이의 균형과 리듬을 만든다. 이제는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흐르게 만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다. 일의 패러다임은 ‘단독의 역량’에서 ‘공존의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딸의 생일에너는, 너라서 괜찮은 사람이다.
사랑하는 딸아,너는 8월의 햇살처럼 환한 날 태어났지.여름이 한창이던 계절,세상의 색이 가장 짙고,모든 것이 생명으로 넘실거리던 시간 속에서너는 조용히 나의 품에 안겨나의 첫사랑이 되었다. 너를 […]...
개안의 순간, 역사는 그 눈을 기다린다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언제나 누군가의 눈이 열릴 때부터다
인생의 변화는 결심이 아니라 ‘개안의 순간’에서 비롯된다. 고통을 직면하고, 믿음을 의심하고, 질문을 품을 때, 당신의 눈도 열린다...
인풋만 챙긴 사람들의 결말그래서 결국 망한다.
지식은 베낄 수 있다. 판단은 복제되지 않는다. 책임은 위임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망한다. 인풋만 챙기고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경험은 복제되지 않고, 결국 책임은 돌아온다. 조언은 방향이고, 실행은 구조이며, 구조 없는 실행은 무너진다...
결정권자와 실무자 사이, 무너지는 질서의 시작가장 위험한 조합은 ‘명확하지 않은 위계’에서 비롯된다
가장 위험한 프로젝트는 권한과 책임의 경계가 흐릿한 구조에서 시작된다. 친인척 실무자, 이해관계자의 개입은 결정권의 질서를 흐리고, 결과를 뒤흔든다. 결정과 실행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으면, 조직은 흔들리고, 사업은 무너진다. 당신이 신뢰할 것은 ‘관계’가 아니라 ‘구조’다...
격이 다른 사람들의 18가지 습관조용하지만 확실한 품격의 신호들
격(格)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품격 있는 사람은 뭔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다른 결을 가진 사람이다. 그들은 과시하지 않는다. 대신, 무심한 듯 단정한 태도로 주변을 편하게 만든다. 눈에 띄기보단, 눈에 밟히는 사람들...
빈 주머니라도, 손 안에 우주를 올려놓을 수 있다감사는 결핍을 측정하지 않고, 충만을 발화한다
감사가 부족한 삶은 거대한 창고에 불을 끈 채 서성이는 것과 같다. 물건이 가득해도 손끝으로 더듬기만 하니 풍요를 체감하지 못한다. 스위치를 켜면, 이미 있던 물건이 모습을 드러낸다. 스위치가 바로 감사다...
설계자는 어떻게 길러지는가프로시저 감각을 키우는 네 가지 구체적 훈련
우리는 종종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이 되라", "전체 흐름을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마치 감각처럼 이야기되고, 재능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시저 능력과 설계자의 감각은 충분히 훈련 가능한 기술이며, 사고의 순서를 바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코딩보다 중요한 것정의하고 설계할 줄 아는 사람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것만으로는 시대를 이끌 수 없다. 문제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며, 전체 흐름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 AI가 대체할 수 없는 능력은 결국 ‘생각하는 힘’이다. 이제 코더에서 설계자로, 문제 해결자로 진화해야 한다...
두 사람이면 길이 바뀌고, 풍경이 달라진다함께 살 사람을 고른다는 것은 미래의 기상도를 선택하는 일
한 사람을 맞아들이는 순간, 미래의 좌표가 새겨진다. 당신의 작품이든, 당신의 평온이든 결국 그 사람과의 호흡으로 완성된다. 길 위에 서서 묻자. “이 사람과 걷는다면, 내 길은 더 멀리, 더 깊이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