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업이 지지부진할까? (2)제품이 전부가 아닌 시대,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하나
제품만 있고 이 구조가 없다면, 그 회사는 ‘거래하기 어려운 회사’로 분류된다.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바이어는 떠난다...
왜 사업이 지지부진할까? (1)과거의 성공이 현재를 막는다
우리 회사는 제품도 괜찮고, 공정도 안정적이며, 개발자와 연구진의 역량도 충분하다. 해외 거래도 해봤고, 유통도 경험이 있다. 그런데 왜 지금은 그 모든 것이 오히려 묶이는 느낌일까?...
가까이 있다고 본질은 아니다본질은 눈앞에 없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천천히 드러난다
가까운 것들이 진짜처럼 느껴진다.매일 마주 보는 얼굴, 자주 들리는 목소리, 눈앞에 놓인 정보들.이것들이 우리에게 ‘이게 전부야’라고 말한다.하지만 가까움이 곧 본질은 아니다.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
감정을 말로 걸러내는 기술말은 마음을 그대로 쏟기보다, 건너가게 하는 그릇이어야 한다
감정은 언제나 먼저 도착한다.불편함이, 서운함이, 혹은 화가입보다 앞서 가슴까지 몰려온다.그럴 때 말은 칼이 되기 쉬운 도구다.날이 선 감정은 언어를 빌려서로를 찌르기 가장 좋기 때문이다. […]...
[망하지 않는 본능경제 ⑥]
부자는 ‘벌기 위해서’보다 ‘잃지 않기 위해서’ 결제한다공포는 수익보다 강하다. 손실 회피 본능이 만든 초고가 시장의 구조
“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 말은 부자들의 투자 조언에서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그 말은 단지 겸손의 언어가 아니다. 심리학적으로 완벽한 […]...
느끼는 대로 산다는 것의 용기마음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는 사람은 끝내 길을 찾는다
요즘 세상은 너무 빠르다.너무 똑똑하다.너무 계산이 빠르다.실속을 챙기지 못하면 바보 소리를 듣고,감정에 따라 움직이면 미숙하다 평가받는다.좋아서 했다고 하면 ‘이득 봤냐’고 묻고,그냥 하고 싶어서 했다고 […]...
계산기 없는 삶느낀다는 것, 살아있다는 증거
살아보니, 삶은 숫자처럼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았다.‘이 사람에게 이만큼 마음을 줬으니 이만큼 돌아와야 해’,‘이 일에 이만큼 시간과 돈을 들였으니 이만큼 결과가 나와야 해’그렇게 수치를 매기고, […]...
사랑과 혐오 사이자가애와 자기혐오의 진자운동
어떤 이는 지나치게 자신을 사랑한다. 또 어떤 이는 참을 수 없이 자신을 미워한다. 놀랍게도, 이 둘은 같은 뿌리를 가진다. 자가애와 자기혐오는 거울의 양면처럼, 한 […]...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닮은 마음들 사이에 존재하는 낯설음에 대하여
우리는 종종 “닮았다”는 이유로 안심한다.말투가 비슷하고, 웃음의 시점이 같고,상처받는 방식조차 어딘가 유사할 때그 사람은 ‘내 사람’처럼 느껴진다. 동질성은 따뜻하다.우리가 어릴 적 친구를 만들던 방식도 […]...
사람들은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기억한다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문장으로 살아 있는가?
브랜드는 수백 개의 메시지를 쏟아내지만, 소비자는 결국 단 하나의 인식만을 간직한다. 그것은 슬로건일 수도 있고, 광고 속 대사일 수도 있으며, 누군가의 입에서 무심코 튀어나온 […]...
엔딩크레딧이라는 조용한 갈채무대의 끝,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
영화가 끝났다.관객이 숨을 고른다. 그리고 스크린에는 검은 배경 위로 작은 글자들이 흐르기 시작한다.주연배우의 이름, 감독, 작가, 촬영감독, 조명팀, 미술팀, 보조출연자, 로케이션 매니저, 케이터링 스태프까지…그 […]...
천상천하 유아독존존재는 이미 답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에도, 하늘 아래에도, 오직 나 하나가 존귀하다. 이 네 글자를 우리는 얼마나 오해하고 살아왔던가. 허영의 말인가, 자기도취의 선언인가. 아니다. 이 […]...
[망하지 않는 본능경제 ⑤]
부모는 ‘우리 애만 뒤처질까 봐’ 지갑을 연다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불안, 교육 시장은 불안정한 사랑으로 작동한다
“이 정도는 해야, 나중에 뒤처지지 않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 영어, 수학은 끝내야 해요.” “다들 학원 다니니까, 우리 애만 안 다닐 수 없잖아요.” 이 […]...
몸을 세우면 마음도 일어난다자세 반듯하게 앉는다는 것의 의미
어깨가 안으로 말리고,허리가 구부정하고,시선이 바닥을 향할 때,우리의 내면도 그 방향을 따라 내려앉는다.자세는 단순한 신체의 모양이 아니라,삶을 대하는 태도다.몸이 웅크리면 마음도 작아지고,몸이 반듯하면 정신도 곧아진다. […]...
나르시시즘과 현대 자아의 풍경서로를 비추며 함께 성장할 때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사로잡혀 결국 소멸해버린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 그의 비극적 이야기는 인간의 자기애가 지닌 양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나르시시즘은 단순한 자기 도취가 아닌, […]...
자가애가 넘칠 때스스로를 사랑하다가 타인을 잃는 법
넘치는 자가애는 때로 삶의 감각을 왜곡시킵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관계의 출발이 아니라 종착점이 되지 않도록 늘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당신 주변엔 그런 사람 있나요? 아니면, 내가 그런가요?...
경계에 선 마음들진실과 거짓 사이, 그 어디쯤에서 우리는 머뭇거린다
사람들은 늘 선택을 요구받는다.진실인가, 거짓인가.주관인가, 객관인가.중심인가, 주변인가.이분법은 세계를 단순하게 만들지만,정작 인간의 마음은 그 경계선 위에서 살아간다. 거짓은 때때로 선의의 탈을 쓰고 다가오고,진실은 잔인한 얼굴로 […]...
브랜드는 감정을 설계한다마음에 먼저 닿아야 기억된다
사람들은 이유보다 감정에 의해 움직인다. “좋아서 산다”는 말 안에는 품질도, 가격도, 기능도 없다. 브랜드를 경험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일어났는가, 그것이 곧 선택의 핵심이 된다. […]...
질서 있는 말이 주는 안정감흐름과 맥락이 있는 언어는 타인에게 안심을 건넨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은 작은 등불처럼 느껴진다.말의 흐름이 어지럽지 않고,생각의 결이 분명한 사람 앞에서는우리는 왠지 모르게 마음을 곧추세운다. 무슨 말을 할지보다어떻게 말을 […]...
나는 소비자인가, 상품인가?“우리는 무엇을 사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 자신을 팔고 있는가”
한때 소비는 ‘사고 싶다’는 욕망이었지만지금의 소비는 ‘살 수밖에 없는’ 압박이다.살지 않으면 뒤처질까 봐,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까 봐,오늘도 우리는 결제 버튼을 누른다. 그러나 우리가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