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 마케팅_02] 브랜딩은 로고가 아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법
사람들은 흔히 묻는다. “브랜드 디자인 언제 나와요?”
이 말 속에는 브랜딩이 곧 로고와 디자인의 문제라는 오해가 깔려 있다. 그러나 브랜딩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깊고 넓은 세계다.
로고는 브랜드의 얼굴일 뿐이며, 진짜 정체성은 그 얼굴 뒤에 숨겨진 철학과 가치, 그리고 경험의 축적에서 나온다.
사람들은 흔히 묻는다. “브랜드 디자인 언제 나와요?”
이 말 속에는 브랜딩이 곧 로고와 디자인의 문제라는 오해가 깔려 있다. 그러나 브랜딩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깊고 넓은 세계다.
로고는 브랜드의 얼굴일 뿐이며, 진짜 정체성은 그 얼굴 뒤에 숨겨진 철학과 가치, 그리고 경험의 축적에서 나온다.
브랜드는 단순한 이름이나 로고가 아니다. 그것은 철학이며, 세계관이며, 하나의 신념 체계다.
소비자는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가치와 서사를 소비한다.
브랜드가 철학일 수밖에 없는 이유—그 해답은 로마제국과 애플이라는 전혀 다른 두 거인에게서 찾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이 두 기술은 지금 시대의 중심에 있다.
하나는 스스로 판단하고 예측하는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신뢰와 투명성을 담보하는 기술이다.
각자도 이미 강력하지만, 이 두 기술이 결합할 때 비로소 우리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격하게 된다.
기계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는 감정을 측정하고, 분류하고, 예측한다.
AI는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하고, 사람들은 그 AI와 웃고 울며 대화한다.
이 기묘한 시대, 우리는 묻는다.
AI는 인간의 감정을 진짜로 이해할 수 있는가?
AI 열풍은 거세다. 너도나도 ‘AI 기반’, ‘딥러닝 솔루션’, ‘생성형 기술’을 외치며 시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냉정한 통계가 말해준다. AI 스타트업의 90%는 3년 내 사라진다. 기술은 넘치고, 시장은 포화되며, 고객은 의심한다.
결국 진짜 질문은 이것이다. 어떤 AI 스타트업이 살아남는가?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의사를 대신해 진단하고 판사처럼 판결을 내리는 시대. 우리는 점점 더 자주 묻는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이 남아 있는가?
그러나 이 질문은 거꾸로 읽어야 한다. AI는 무엇을 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술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든다. AI는 그 기술의 정점이다.
길을 안내하고, 병을 진단하며, 돈을 굴리고, 감정을 분석한다. 심지어 문장을 쓰고, 사람을 대신해 결정까지 내린다.
우리는 그 놀라운 정확함에 놀라며, 어느새 묻는다. ‘기계가 이 정도면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한때는 꿈이었다. 누군가에게 아이디어를 말하면 즉시 문서를 만들어주고, 고객과의 상담을 대신하며,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작해주는 도우미. 이제는 현실이다.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더 이상 ‘기술자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비즈니스의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도구이자, 전략적 자산이다.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언뜻 보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지만, 실은 고통과 경험, 사유와 감정, 기억과 상상의 결합에서 태어나는 고유한 인간의 행위다.
이제 AI가 그 영역에 손을 뻗고 있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영화의 시나리오를 생성한다.
산업화는 인간에게 새로운 노동의 방식을 안겨주었고, 디지털화는 새로운 속도의 노동을 강요했다. 이제 AI와 자동화는 인간에게 더 이상 ‘노동하지 않을 자유’조차 빼앗을 태세다. 이는 단순한 기술혁신의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의 재편, 노동의 의미 변화, 그리고 생존의 방식이 바뀌는 대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