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교회

예수는 언제부터 정당을 지지하고, 정책을 홍보하고, 기부금 단체의 얼굴이 되었는가?교회는 누구의 얼굴로 세상에 등장하는가

기업인의 논리로 예수를 말하고,
정치인의 어조로 복음을 포장하며,
교사의 권위로 신앙을 주입하고,
예술인의 감성으로 신을 재해석하고,
운동가의 열정으로 신앙을 조직하고,
청년의 분노로 예언자를 자처한다.

거룩함의 얼굴을 한 욕망왜 우리는 '영적 지도자'에게 카리스마를 기대하게 되었나

사람들은 왜 어떤 목사에게‘기름 부음이 있다’고 말하고,그가 손을 들면 울고,그가 꾸짖으면 ‘성령의 책망’이라 받아들일까. 그 목소리는 때로폭력적이고, 전제적이며, 심지어 혐오조차 담고 있지만,교인은 오히려 그를 […]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10]: 교회를 떠난 그들의 이야기

오랫동안 교회는 여성들에게 명확한 삶의 틀을 제공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세밀하게 규정해 주었다. 그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선택보다는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따르며 살아갔다. 그러나 이 역할들이 무거워지고, 삶과 신앙이 분리되는 순간이 찾아오면, 그들은 탈출을 꿈꾸기 시작한다.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09]: 기독교는 여성의 해방을 돕는가, 억압하는가?

교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다. 교회 내에서 여성 리더십의 부족은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고, 여성들은 의사 결정의 중심에서 배제되어 왔다. 일부 교단을 제외하면 여성 목사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이는 여성을 교회 내에서 ‘보조적인 역할’로만 머무르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08]: 믿음이 흔들릴 때

교회는 여성들에게 순결, 인내, 겸손, 희생과 같은 이상적인 덕목을 요구하지만, 현실은 그런 미덕만으로 살아가기엔 너무나 복잡하다. 여성들이 경험하는 삶의 문제들은 단순히 기도하거나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들의 고민과 갈등은 신앙적 언어로 쉽게 표현되지 않으며, 교회가 제시하는 답변은 현실적인 위안이 되지 못한다.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07]: 침묵의 문화

신앙 공동체의 진정한 힘은, 교회가 가진 권위와 명성이 아니라, 상처 입은 자들에게 진실하게 귀 기울이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있다. 더 이상 교회가 침묵을 강요하지 않고, 침묵의 무게에 눌린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을 때, 비로소 교회는 진정한 신앙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06]: 죄와 용서

신앙의 이름 아래 주어지는 죄의식은 모든 신도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유독 여성들에게는 더 무거운 도덕적 잣대가 들이밀어진다. 남성과 여성 모두 죄를 짓지만, 여성의 죄는 더 쉽게 눈에 띄고, 더 오래 기억되며, 더 가혹한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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