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곡선을 다시 꺾는 기술에 대하여기세가 꺾일 때, 다시 바람을 부르는 사람

바람은 스스로 불지 않는다. 누군가가 지나간 자리, 기다려준 시간, 함께 걸은 리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다시 걷기 위해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