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의 거울, 혹은 감옥나의 ‘취향’은 어떻게 설계되고 있는가

알고리즘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지만, 그 거울은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모습만을 비춘다. 때로는 그 거울에서 눈을 돌려, 거울이 비추지 않는 창밖의 풍경을 직접 내다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신의 취향은 누구의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은, 알고리즘에 감금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포기해서는 안 될 마지막 자유의 영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