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쓰담쓰談

습관은 조용히 스며든다.
나도 모르게 반복되고,
반복되다 보면 ‘나’가 된다.

어느 순간 우리는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게 익숙해지고,
비교와 눈치가 일상의 감정이 되며,
내일의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삶을 산다.
문제는 그것이
‘의식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데 있다.

적게 쓰는 건
단순히 돈을 아끼는 일이 아니다.
욕망을 조절하는 능력이고,
무언가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이며,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결국, 삶은 태도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식,
돈을 쓰는 습관,
말을 지키는 신뢰,
사람을 대하는 존중,
사랑을 지키는 책임,
시간을 설계하는 기술,
실수를 대하는 용기.

이 모든 태도가
당신이라는 사람을 만든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세상을 바꾸는 큰 이상이 아니라,
단 한 번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순간일지 모른다.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집중이란, 좋은 것들 중 다수를 ‘거절’하는 것이다.”

이는 ‘집중’을 단순히 ‘몰입’이나 ‘전념’이 아니라 ‘선택과 거절의 구조’로 재해석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속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방향은 그보다 더 중요하다.
열정은 아름답다.
그러나 지속 가능하려면,
그 열정이 향하는 곳부터 물어야 한다.

완벽하게 하려다
영영 시작조차 못하는 삶보다,
불완전하지만 움직이는 하루가 더 낫다

하늘은 장차 그 사람에게 큰 복을 주려 할 때,
반드시 먼저 마음을 괴롭히고,
힘줄과 뼈를 깎으며,
몸을 굶주리게 한다.

물은 맛이 없어서 평생 마실 수 있고,
공기는 향기가 없어서 평생 마실 수 있다.

글쓰기는 자아의 편집이 아니라 해체이자 재조립이다.
글쓰기는 ‘결론’이 아니라 ‘관점’이고,
‘정답’이 아니라 ‘사유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