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가 중요해완벽주의를 이기는 세 가지 장치
작은 오타 하나에 하루를 통째로 바친 적이 있다. 바친 건 정성, 얻은 건 피로. 그래서 규칙을 바꿨다. 첫째, 24시간 지연—지금 고치고 싶은 것, 내일 […]
작은 오타 하나에 하루를 통째로 바친 적이 있다. 바친 건 정성, 얻은 건 피로. 그래서 규칙을 바꿨다. 첫째, 24시간 지연—지금 고치고 싶은 것, 내일 […]
리처드 헬버슨은 교회가 그리스에서 철학, 로마에서 제도, 유럽에서 문화, 미국에서 기업이 되었다고 통찰했다. 이는 복음이 시대와 지역의 지배적인 시스템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켜 온 역사다. 이 관점을 확장하면, 한국에서 교회는 각종 자회사를 거느리고 족벌 경영 행태를 보이는 ‘재벌(Chaebol)’이 되었다. 영적 가치보다 외형적 성장을 중시하는 재벌의 논리가 신앙의 영역을 잠식한 현실은, 교회가 본질을 잃고 시스템만 남은 것은 아닌지 유머와 아이러니를 통해 성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