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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은 우연이고, 죽음은 예고 없는 방문이다숙명 너머에서 인간은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가

태어남은 선택할 수 없고 죽음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사이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다. 삶의 불가해한 조건 속에서도 인간은 사랑하고, 선택하고,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철학과 종교는 이를 통해 삶을 해석하려 하고, 우리는 실천으로 삶을 빚어야 한다.

사랑 이후의 삶감정을 넘어선 파트너십의 현실학

인류 역사상 ‘사랑 결혼’은 불과 2~3세기 전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다. 이전의 결혼이 생존과 경제, 정치적 목적이었다면, 현대인들은 감정에만 의존한 결혼을 선택한다. 하지만 도파민의 급상승은 2년을 넘기기 어렵고, 진정한 결혼의 지속성은 로맨스가 아닌 우정과 파트너십에서 나온다. 경제적 독립성, 가치관의 일치, 갈등 해결 능력이 현실적 결혼의 핵심 조건이다. 사랑을 감정이 아닌 선택으로 재정의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성숙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21세기 결혼은 감정과 현실의 균형을 이루는 제3의 패러다임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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