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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死後)_서론] 로고스, 말의 힘으로 존재를 빚다존재의 설계자, 언어의 창조자, 그리고 인간의 운명을 짓는 힘에 관하여

죽음 이후의 세계는 단지 신학적 교리나 환상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믿고, 말하고, 살았는가에 따라 형성되는 하나의 존재적 결산이며,
내가 그린 풍경, 내가 믿은 질서, 내가 입에 담은 언어들이 결국 사후의 세계를 짓는다는 철학적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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