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로만 이해하고, 이미지로 창조하는 뇌를 위한 변론문자와 이미지 사이, 생각의 진짜 속도

우리는 글로 시험을 보고, 이미지로 세계를 만든다. 이미지는 창조의 문을 열고, 문자는 검증의 다리를 놓는다. 사회는 문자 편향의 보상 구조로 효율을 얻었지만, 변화의 속도를 잃었다. 해법은 대체가 아니라 협업이다. 수업과 회의의 출발을 장면으로, 마무리를 문장으로 바꾸자. 장면이 과장될 때 문장이 가라앉히고, 문장이 경직될 때 장면이 틀을 부순다. 둘의 긴장 속에서만 생각은 깊어지고, 창조는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