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시대, 황혼부부를 위한 ‘따로 또 같이’

동창 모임인지 친구 모임인지 모르겠지만 50대 전후 주부들의 수다가 요란스럽다. 아이들 이야기로 시작해, 시댁 이야기로 남편 이야기로 옮겨간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한 친구가 “결혼한 지 10년이 되면 이혼하는 것을 법으로 만들면 좋겠어”라며 말하자 모두 그래야 한다며 손뼉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