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실실
虛虛實實
일상의 순간 속에서 가려진 본질을 들여다보고, 겉과 속이 다른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는 공간입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통찰을 발견하고, 삶을 깊이 있게 사유하는 글을 담습니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에 욕심을 냈는지 눈물이 맺힌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들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건강도 챙겨보자는 심사에 아들과 오서산 등산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지만 막상 오서산 주차장에 도착해 […]...
사과 반쪽만한 사랑
잭 캘리라는 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할 때의 일이다. 얼마나 기근이 심했던지 기자 일행이 한 마을에 들어갔을 때, 마을 사람 대부분이 죽어있었다. 마을을 돌아보던 기자는 […]...
흑인들은 빨리 걸으면 안 된다?
미국에서 흑인들은 빨리 걸을 경우 도둑으로 오해받기 때문에 천천히 걷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또 흑인이 고급차인 재규어를 몰면 교통경찰이 뒤쫓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국이 […]...
아빠! 케이크 사오세요.
하루는 아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아내의 일기를 우연히 보게 됐다. 그곳에는 아들에 대한 구구절절한 사랑과 애틋함이 묻어 있었다. 일기 곳곳에서 아들의 말 한마디 표정 […]...
좋은정치 나쁜정치 그리고 십자가
최근 교회 전반에 번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늘 비판의 대상이 되는 구조나 정책의 문제도 이에 비하면 그리 심각한 것이 […]...
사랑은 “9시 입니다.”
늘 퇴근 시간은 늘 마음이 설래인다. 사랑하는 아들을 만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아들의 귀여운 목소리, 장난기 어린 웃음, 사랑스런 행동 하나하나가 스치고 지나갈때마다 입가에는 미소가 […]...
고독 loneliness 그리고 外로움
바람이 찬 물살처럼 몸을 휘감을 때, 가을 보단 외로움을 먼저 느낀다. 중국인들은 孤獨 (gudu:고독)고독하다고 한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타인들과 단절되어 홀로된 느낌을 외롭다고 한다. 그럭저럭 […]...
완물상지(玩物喪志)낮은 울타리에 게재된 글
완물상지(玩物喪志)라는 말이 있다. 뭔가를 갖게 되면 그것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뜻이다. 물건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속에도 자리를 틀고 앉아 관심과 여유를 빼앗는다. 최근 […]...